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박찬욱 ‘동조자’로 에미상 조연상 수상 불발

배효주 2024. 9. 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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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박찬욱 감독의 '동조자'로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미국 드라마 '동조자'(The Sympathizer)로 이 부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트로피는 받지 못했다.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선보인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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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뉴스엔 배효주 기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박찬욱 감독의 '동조자'로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9월 15일(현지시간) 미국 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은 '파고'의 라몬 모리스가 받게 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미국 드라마 '동조자'(The Sympathizer)로 이 부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트로피는 받지 못했다.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선보인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퓰리처상 수상으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박찬욱 감독은 ‘동조자’의 공동 쇼러너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극 중 1인 4역을 소화하며 파격적인 외모 변신도 감수했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한편,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지난 제74회 에미상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수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올랐으며, 제75회 에미상에서는 한국계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8관왕에 올랐다.

뉴스엔 배효주 hyo@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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