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상처 여전..복구는 언제쯤

제주방송 김동은 2022. 9. 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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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발생한 태풍 힌남노의 상처가 제주 곳곳에 여전한 상황입니다.

특히 안전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곳도 많은데, 아직 복구 작업은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태풍 힌남노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태풍이 지난 뒤 한달이 다 되가지만, 안전 펜스 하나 설치되지 않았고, 언제 복구될지 기약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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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발생한 태풍 힌남노의 상처가 제주 곳곳에 여전한 상황입니다.

특히 안전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곳도 많은데, 아직 복구 작업은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누런 흙탕물이 교량을 넘칠 듯 아슬아슬합니다.

주택가를 관통하는 이 하천은 태풍 같은 집중 호우만 내리면 매번 범람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 태풍 힌남노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천 곳곳에는 당시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하천 경계에 있는 호안이 마치 지진이 난 듯 무너져 내렸습니다.

안쪽으로 각종 토사와 바위가 그대로 노출돼 추가 붕괴까지 우려됩니다.

일부 보강 공사를 마쳤지만 바로 그 옆으로 계속 무너지고 있는 겁니다.

김용남 월대마을회 사무국장
"태풍 힌남노 때 임시 보강공사를 했어요. 임시 땜질식으로 했는데, 이게 근본적으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제주시가 다음달까지 파손된 호안에 대한 복구를 마치겠다고 밝혔지만,

큰 비만 오면 반복되는 피해에 주민들의 걱정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
"이곳은 집중 호우나 태풍 등의 영향에 매우 취약한 곳인 만큼, 주민들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복구 사업이 계획된 곳은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방파제를 떠받치는 바위들이 곳곳에 빠져 위태롭습니다.

콘크리트 바닥도 대부분 파손돼 주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안전 사고 우려도 높습니다.

태풍이 지난 뒤 한달이 다 되가지만, 안전 펜스 하나 설치되지 않았고, 언제 복구될지 기약도 없습니다.

가파도 주민
"지금 도로 유실된건 하나도 복구된게 없고, 조치하겠다는 연락도 없고...어떻게 할지 참 걱정입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시설 피해는 10억원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안전 사고 발생 우려가 큰 지점에 대한 신속한 복구 계획 수립과 함께,

피해가 반복되는 구간에 대해선 정밀 진단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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