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일 너무 힘들어 미국서 세탁소 하려던 여배우,결국…

조회수 2024. 2. 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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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격자> 비하인드 & TMI 3부

1.감독의 요구대로 조그맣게 연기한 하정우

-파출소에 끌려온 지영민이 경찰조사 도중 진술서를 쓰면서 조그만한 소리고 

죽였어요"

라고 말하다가, 실실 웃으며 자신의 살인을 시인하는 소름돋는 장면. 

-이 대사 연기는 나홍진 감독이 하정우에게 조그맣게 말해달라고 부탁해서 완성한 장면이었다. 실제 각본에서도 이 대사의 폰트만 유독 작게 표기하면서 작게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쉽지 않은 연기라 생각했는데, 하정우가 예상외로 너무 잘 표현해서 한번에 OK가 된 장면이었다. 

2.김윤석과 김유정의 케미가 어울렸던 장면들

-중호(김윤석)가 미진(서영희)의 집을 조사하려다 그녀의 딸 은지(김유정)를 마주하게 되는 장면. 이후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케미를 선보이게 된다. 

-실제 집 같지만 미진의 집은 세트장이다. 

-중호가 은지와 함께하는 장면의 분량이 예상외로 많았다. 추어탕 집에서 식사하는 장면에서 은지가 미꾸라지를 못먹어 따로 덜어내자, 그걸 본 중호가 미꾸라지를 자기 뚝배기에 넣어 먹는 장면이 있었다. 꽤 정겨운 장면인데 아쉽게도 삭제 되었다.

-편의점에서 중호가 담배를 피고, 은지가 컵라면을 먹는 장면은 추운 겨울에 촬영했다. 극중 배경이 여름이어서 입김이 나오면 안되는데, 배우들의 입에서 계속 입김이 나와서 배우들이 입안에 얼음을 물고 촬영에 임했다. 김윤석이 극중 담배를 피운것은 입김을 가리기 위함이었다. 

3.프로파일러가 의미심장하게 본 지영민의 행동

-유명 프로파일러 박지선 교수는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채널에서 <추격자>와 관련한 다양한 분석과 해석을 내놓으며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이중 박지선 교수는 지영민의 대사인 

사람들은 너가 없어져도 모를거야"

라는 대사를 의미심장하게 봤다. 

-박지선 교수는 이 대사는 지영민이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고 해석했는데, 결국 자신보다 사회적으로 약한 약자를 살해해 해소하려는 모습으로 봤고, 이를통해 자신이 사회적으로 별것 아닌 존재로 봤을것이라고 봤다. 

-과거 고창 연쇄살인범이 피해자들에게 이런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피해자들을 살해하면서 

부잣집 자녀로 태어나라"

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나중에 조사해 보니 과거 아버지에게 당한 가정폭력이 콤플렉스가 되어서 그런 말을 잠재의식으로 했다고 한다. 

4.지영민 vs 프로파일러 대결 장면 비하인드

-지영민이 프로파일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실제 촬영당시 반말 버전과 존댓말 버전을 따로 촬영해 편집과정에서 결합해 완성했다. 

-지영민이 프로파일러의 심리전에 패해 프로파일러를 공격하다가 제지를 당하는 장면에서 하정우가 정인기에게 쌔게 목이 잡혀 제압당한다. 이 장면은 하정우가 실제로 정인기 배우에게 쌔게 잡아 달라고 부탁해 완성한 장면이다. 본의 아니게 본인의 요구대로 당한 것이다. 

5.프로파일러가 본 영화속 프로파일러의 분석

-극 중 프로파일러를 연기한 이종구 배우의 연기에 대해 박지선 교수 역시 크게 칭찬했다. 연쇄살인범과의 기싸움 장면을 표정과 시선 처리만으로 표현했다는 것만으로도 크게 호평을 받을만 했다. 

-지영민이 성불구자인 것으로 밀어붙이며 그의 자백을 받으려는 프로파일러의 대사에 지영민이 

그래서 그런거 아니예요"

라고 말하는 장면이 바로 그의 자백이었다고 한다. 즉,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지만, 성불구를 이유로 살인을 한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의 자백이 직접적이지 않아서 지영민이 자백한줄 모르는 관객들이 많았다고 한다. 자백 장면을 본 기수대장(최정우)이 

브라보!"

라고 외치며 박수치며 좋아하는 모습이 그의 살인 자백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극 중 프로파일러의 실수 장면이 있다. 지영민이 성불구 해소용으로 살인을 했다는 해석이 잘못된 건데, 지영민의 희생자 중에는 친누나의 아들, 극중 초반 살해된 부부가 있었는데, 이들중에는 남성도 포함되었다. 그는 여성 혐오 보다는 뿌리깊은 열등감 때문에 살인을 자행한 것이다. 

6.배우일 너무 힘들어 미국서 세탁소 하려던 여배우,결국…

-극중 강력반의 홍일점인 오형사역은 박효주가 연기했다. 잠시였지만 강렬한 인상의 연기를 선보이며 이후 여러 작품에 캐스팅 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언급한 바에 따르면 <추격자> 출연 이후 본인도 캐스팅이 잘 될것이라 생각되었지만, 생각보다 일감이 많이 없었고, 심지어 출연료를 못받는 경우들이 많아서 배우를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20대 마지막에 연기를 그만두고 미국에 세탁소를 하고 있는 친척집에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완득이>에 캐스팅 되면서 배우 인생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필 그때 당시 상대 배우가 <추격자>에 함께 출연한 김윤석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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