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에 무급휴가 써가며 뮌헨 상대한 골키퍼…10실점 했지만 ‘월클’ 노이어와 유니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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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에 무급휴가까지 써가며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코너 트레이시의 꿈이 이뤄졌다.
오클랜드 시티는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0으로 대패했다.
오클랜드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팀 중 유일하게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날 10실점을 내준 오클랜드의 코너 트레이시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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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연차에 무급휴가까지 써가며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코너 트레이시의 꿈이 이뤄졌다.
오클랜드 시티는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0으로 대패했다.
오클랜드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팀 중 유일하게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다. 오클랜드는 최근 수년간 대륙 대회를 지배했다. 지난 2006년 이후 무려 13차례나 O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오클랜드는 당당히 이번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다만 세계적인 '강호'들이 붐비는 만큼, 오클랜드의 선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오클랜드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기 때문.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오클랜드 선수단은 초등학교 교사, 보험 중개인, 이발사, 코카콜라 영업사원, 자동차 판매원, 그리고 여러 명의 대학생이 포함됐다. 사실상 직장인 축구팀과 다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뮌헨과의 경기가 시작됐다. 결과는 0-10 대패였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상대의 전력과 관계없이 '베스트11'을 가동했다. 결국 뮌헨은 킹슬리 코망(멀티골), 사샤 보이, 마이클 올리세(멀티골), 토마스 뮐러(멀티골), 자말 무시알라(해트트릭)의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오클랜드는 슈팅을 1회 밖에 하지 못할 정도로 밀린 채 0-10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10실점을 내준 오클랜드의 코너 트레이시 골키퍼. 그에게 이번 클럽 월드컵은 '꿈'이자 '도전'이었다. 트레이시는 "연차와 무급휴가를 섞어서 써야 했다. 월세나 공과금 같은 것 때문에 조금 힘들 것도 같다. 그렇지만 뮌헨, 벤피카, 보카 주니어스를 상대로 뛸 수 있다면 100%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트레이시의 도전에 ‘월드 클래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도 엄지를 치켜 세웠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 “트레이시는 뉴질랜드의 한 제약 회사 물류창고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꿈을 이뤘다. 독일의 전설적인 골키퍼 노이어를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눴고, 유니폼 교환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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