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는 돌아온다...'황희찬에게 인종차별' 선수, FIFA가 직접 징계! '10경기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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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던 마르코 쿠르토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의 알렉스 리차즈 기자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던 코모의 선수 쿠르토가 FIFA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또한 그는 FIFA에 의해 승인된 조직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으라는 명령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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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던 마르코 쿠르토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의 알렉스 리차즈 기자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던 코모의 선수 쿠르토가 FIFA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또한 그는 FIFA에 의해 승인된 조직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으라는 명령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여름 프리시즌 기간 동안,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코모 1907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는데, 황희찬은 경기를 소화하는 도중에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울버햄튼은 코모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황희찬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상대의 인종차별적인 행위에 울버햄튼 동료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특히 다니엘 포덴세는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해 퇴장을 당하는 등 황희찬을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 스타'는 "울버햄튼의 훈련 경기가 인종차별로 망가졌다. 이 사건은 황희찬이 코모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고 항의했고, 울버햄튼 선수들이 함께 분노해 발생했다. 양 팀 코치진은 몇 분간 협의한 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경기를 계속 뛰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게리 오닐 감독 역시 '애제자' 황희찬이 당한 일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황희찬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는데, 정말 실망스러웠다. 황희찬과 이야기를 나눴고, 교체할지 아니면 경기를 중단할지 물어봤다. 그는 팀이 계속해서 경기를 하길 원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고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 이상적이지도 않고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며 분노했다.
울버햄튼도 구단 입장에서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UEFA에 정식으로 항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라며 황희찬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이 개인 SNS를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인종차별은 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모든 삶에서 용인될 수 없다. 그 사건 이후, 코칭 스태프와 팀 동료들은 즉시 내게 필드를 떠나도 좋다고 말했다. 그들은 계속해서 내 안위를 걱정했다. 나는 내 동료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 하고 싶었고 우리는 경기장에서 해야 하는 것들을 했다. 내게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낸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인종차별을 위한 여지는 없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정의는 살아 있었다.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쿠르토는 FIFA로부터 직접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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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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