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두 달 연속 둔화…전월세는 상승 폭 확대

지난달 서울 집값 상승 폭이 두 달 연속 둔화됐습니다. 반면, 전월세는 상승 폭이 더 커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6일) 발표한 '2026년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 가격은 전달보다 0.39% 올랐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지난 1월 0.91%, 2월 0.66%로 상승 폭이 꺾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0.27%p 더 내려왔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상승 폭 축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1월 상승률이 1.07%, 2월 0.74%, 3월 0.34%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만에 상승 폭이 3분의 1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서울 지역별로 보면, 강남 3구만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강남구(-0.39%)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송파구(-0.09%), 서초구(-0.05%) 순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광진구(0.91%)였고, 이어 중구(0.83%), 성북구(0.81%), 영등포구(0.76%), 서대문구(0.74%) 순이었습니다.
경기 집값 상승률도 축소됐습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0.32%, 1월과 2월 0.36% 등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3월 0.26%로 0.10%p 둔화했습니다.
다만, 전세와 월세는 모두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0.28% 올라 전달보다 0.06%p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서울은 0.46% 올라 전달보다 0.11%p, 경기 역시 0.42% 올라 전달보다 0.08%p 확대됐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상승세가 더 컸습니다. 서울과 경기 각각 0.56%, 0.54% 올랐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는 0.29% 올랐습니다. 서울이 0.51% 상승했는데 전달보다 0.10%p 확대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정주 여건이 우수한 신축, 역세권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전‧월세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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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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