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벤츠 몰고 싶다."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연 200억원 포기하고 무료강의만 하는 이유

누구에게나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점은 예외없이 적용되는 꿈일 듯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려면 돈이 필요할 수밖에 없고, 더 많은 돈을 가질수록 더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역시 변하지 않는 진리인데요.

돈이 돈을 낳는다고,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는 연예인들이나 기업가들은 일반 시민들이 넘볼 수조차 없는초호화 부동산에 투자해 수십, 수백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 연간 200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포기하고 끝까지 무료 강의만을 고집하고 있는 유명한 강사가 있어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주인공은 약 23년 동안이나 EBS에서 한국사를 가르쳐 온 최태성 강사인데요.

그는 최근 <아는 형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왜 자신이 지금과 같은 힘든 길을 걸어왔는지에 대해 밝혔습니다.

최태성은 과거 서울 대광고등학교 역사과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EBS 인터넷 강의와 KBS 역사저널 그날로 이름을날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EBS 1타 강사로 활약해왔고 공교육의 대표적인 스타 강사가 되었는데요.

지난 3월 1일 해당 방송에서 최태성은

"사설 인강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지금도 사교육 시장으로 나가면 연 매출 2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고 밝혔습니다.

최태성은 무료 강의만 해서 수입을 어떻게 충당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학교를 퇴직하고 자영업자가 되었을 때,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10㎏이나 체중이 줄었다."

"다행히 강의가 입소문을 타면서 촬영, 강연, 교재 판매 등을 통해 점차 회복할 수 있었고, 그렇게 버텼다,"

그러던 중 그는 2000년대 초반 외딴섬에 사는 한 여학생의 댓글을 보고 무료 강의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사교육 인강을 듣고 싶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돈을 낼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선생님 강의를 듣는데, 제발 제대로 가르쳐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 글을 보고 누군가는 자신의 미래를 나에게 맡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대로 강의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모든 강의를 듣고 연구하며, 내 강의가 ‘돈이 없어서 듣는 강의’가 아니라 ‘돈이 있어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강의’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일타 강사’가 되었다."

이것이 그가 무료로 강의를 계속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사실 어디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지만, 이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길을 걷고 있다."

라고 말하는 그를 보니 앞으로도 그가 최고의 역사강사로서 사랑받기를 바라게 되는데요.

“솔직히 나도 돈을 벌고 싶다."

"타워팰리스에 살고 싶고, 벤츠도 몰고 싶다. GD가 사는 멋진 집도 갖고 싶다."

"서장훈 씨 빌딩을 보면서 나도…"

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 역시 잘 살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보이는 그의
모습을 보면 그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 수 있는데요.

다행히 최태성 강사가 무료 강의만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먹고 살기 위해 일정 수준의 수입은 반드시 필요하니까요.

최태성 강사는 주로 역사 교육 중에서도 한국사 관련 강의를 많이 하는 편인데, 그는 공교육과 관련된 강의 외에도여러 기관이나 기업에서 진행하는 특강, 워크숍 등에서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강의나 대기업, 교육 기관과 협력해 진행하는 강의 등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도서 출판이나 강연 회비 등의 수입이 그의 생계에 보탬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큰 돈 없이도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최태성 강사의 모습이 세상을 훨씬 따뜻하게 만들고 있어 훈훈한 웃음을 전해 줍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세금이라도 깎아줘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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