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이럴 때 정 떨어져요.." 이호선이 말한 시어머니가 하면 절대 안되는 행동 1위

며느리에게 잘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며느리가 자신을 피한다며 서운해하는 시어머니들이 있다. 명절에는 음식을 준비하고 손주도 돌봐주었는데 정작 며느리와의 관계는 갈수록 멀어지는 것이다.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는 과거 고부갈등을 다룬 방송에서 며느리의 어려움을 헤아려주는 시어머니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 바 있다. 특히 가족이라는 이유로 상대의 수고를 당연하게 여기거나 자신의 기준만 강요하면 작은 갈등도 오래 남을 수 있다. 이호선 교수가 실제 방송에서 강조한 내용을 중심으로 시어머니가 경계해야 할 행동을 살펴본다.

3위. 며느리가 고생해도 칭찬 한마디 하지 않는 행동

이호선 교수는 2014년 YTN의 추석 고부갈등 대담에서 며느리가 집안일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 못지않게 시어머니가 그 수고를 인정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양의 일을 하더라도 따뜻하게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어른이 있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의 분위기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명절에 하루 종일 음식을 준비한 며느리에게 고맙다는 말 대신 음식이 짜다거나 정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경우가 있다. 시어머니는 별생각 없이 한 말일 수 있지만 며느리는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지 못했다고 느낄 수 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집안일을 당연한 의무처럼 여기기보다 서로의 수고를 알아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2위. 명절마다 며느리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행동

이호선 교수는 같은 방송에서 명절 갈등을 줄이려면 해야 할 일의 양을 줄이고 서로의 상황을 인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명절이라는 이유로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거나 예전부터 해왔던 방식을 반드시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로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상황에서 며느리에게만 장보기와 음식 준비, 설거지까지 맡긴다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일을 나누고 가족의 형편에 맞게 명절 방식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어머니 역시 자신이 젊었을 때 겪었던 고생을 다음 세대가 똑같이 겪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가족이 모이는 날이 누군가에게만 고된 노동의 시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1위. 며느리를 딸처럼 대한다며 사생활까지 간섭하는 행동

고부관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서로의 생활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다. 이호선 교수가 참여한 YTN 대담에서도 딸 같은 며느리와 친정엄마 같은 시어머니라는 기대를 내려놓고 각자의 관계와 생활을 인정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아무리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며느리에게 친딸과 똑같은 감정과 행동을 요구할 수는 없다. 특히 아들 부부의 집에 예고 없이 방문하거나 손주 교육과 부부의 경제생활까지 자신의 기준으로 결정하려 한다면 며느리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관심에서 시작한 행동이라도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면 간섭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아끼는 마음과 며느리의 생활을 대신 결정할 권리는 전혀 다른 문제다. 예를 들어 손주를 돌봐주고 싶다면 먼저 아들 부부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볼 수 있고 음식을 챙겨주고 싶다면 상대가 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며느리가 정중하게 거절했을 때도 자신의 호의를 무시했다고 생각하기보다 생활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호선 교수 역시 고부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대를 바꾸려는 노력보다 서로 불편하지 않을 거리를 찾는 노력이 관계를 오래 지켜준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가족이 되었지만 처음부터 같은 생각과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아니다. 그래서 서로를 아끼는 마음만큼이나 상대의 방식과 경계를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행동도 상대에게 부담이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

며느리에게 좋은 시어머니로 남는 방법은 더 많은 것을 해주는 데만 있지 않다. 수고를 알아주고 부담을 나누며 아들 부부의 독립된 생활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내려놓을 때 오히려 서로 편안하게 만날 수 있다. 가족의 정은 일방적인 희생이나 간섭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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