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K3 대체한다" 기아, 전기 세단 'EV4' 출격 준비. 예상가격은?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가 최근 단종된 준준형세단 K3의 빈자리를 채워줄 전기 세단 'EV4' 양산 준비에 돌입한다.
기아는 지난달 27일 '광명 EVO Plant 준공식' 개최와 함께 차세대 전기 세단 EV4 양산 계획 일정을 공개했다.
기아는 전기차 전용 공장 'EVO 플랜트'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대중화 모델이 주로 생산되는 EVO 플랜트에서는 'EV3'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부터 EV4 생산에 돌입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15만대 수준이다.
기아 EV4는 앞서 출시된 EV3, EV5, EV6, EV9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섯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첫 전기 세단으로, 지난해 10월 기아 EV 데이에서 EV4 컨셉트카로 처음 선보였다.
특히,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등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며, 매끄러운 라인의 패스트백 스타일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세로형 헤드램프 및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반영됐는데, EV3, EV9 등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측면부는 컨셉트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듯한 패스트백 스타일과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후면부도 슬림한 수직형 테일램프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리어범퍼도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EV3와 유사한 인테리어 레이아웃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사이에는 공조 전용 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여기에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등 최신 사양이 대거 탑재된다.
파워트레인도 EV3와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EV3 기준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 28.9kg.m의 힘을 발휘하며, 배터리 용량은 스탠다드 모델 기준 58.4kWh, 롱레인지 모델 기준 85kWh다.
기아 EV4는 이르면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약 4천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