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빛났다' 중원의 마에스트로, 황인범 리그 데뷔전서 훨훨...경기 MOM+평점 2위 등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인범이 맹활약을 펼치며 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황인범은 지난 20일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를 통해 페예노르트 데뷔 무대를 가졌다.
또한 네덜란드 '1908.nl'은 "페예노르트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황인범이다. 그는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KPN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인범이 맹활약을 펼치며 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페예노르트는 2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에서 브레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2승 3무(승점 9)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황인범이 리그 데뷔전을 갖게 됐다. 황인범은 지난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새로운 소속팀인 페예노르트로 이동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13일 "황인범은 아직 흐로닝언전(15일) 출전 자격이 없다. 그는 토요일 데뷔전을 치르지 않는다. 황인범은 아직 페예노르트에서 뛸 자격이 없다"고 보도했다.
선수 등록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지난 주말 경기엔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 20일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황인범은 서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뛸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황인범은 지난 20일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를 통해 페예노르트 데뷔 무대를 가졌다.
홀로 빛났다. 황인범은 팀의 0-4 대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즈베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보다 다소 높은 위치에 배치되면서 공격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또한 박스 투 박스 역할로 수비 롤까지 수행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황인범은 11.8km를 뛰었는데, 이날 나섰던 모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이날도 황인범은 중원에 배치되면서 팀의 공수에 모두 깊게 관여했다. 중원의 마에스트로였다. 황인범은 전반 5분 중원에서 볼을 끊어낸 뒤 곧바로 우측면을 쇄도하는 이브라힘 오스만에게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오스만의 크로스를 안토니 밀람보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황인범은 계속해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황인범은 리그 데뷔전에서부터 코너킥 키커로 나서며 킥 능력을 인정받기까지 했다. 황인범은 기회가 나면 계속해서 슈팅을 때리며 상대 골키퍼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특히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좌측 파포스트를 보고 때린 감아 차기가 위협적으로 날아갔지만, 아쉽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데뷔전부터 풀타임을 뛰었다. 이날 황인범은 볼 터치 87회, 패스 성공률 82%, 키 패스 3회, 슈팅 4회, 경합 7회(4회 성공), 피파울 2회, 클리어 3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황인범은 평점 8.3점을 받으며 팀 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네덜란드 '1908.nl'은 "페예노르트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황인범이다. 그는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KPN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기 종료 후 페예노르트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그의 자질을 볼 수 있다. 그의 활동량, 수비도 하고 공격으로 나갈 수도 있으며 그는 공을 편안하게 다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중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퀸턴 팀버르도 "황인범이 있어 기쁘다. 나는 기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매우 잘 지내고 있으며, 여기에 온지 2주 밖에 되지 않았다. 그와 함께 행복하고 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황인범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페예노르트는 전반 34분 우에다 아야세의 헤더 득점으로 리드를 잡으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29분 팀버르가 페널티킥(PK)을 얻어내 직접 마무리 지으며 2-0으로 승리하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