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초월한 만남... 팬들 난리 날 역대급 소식

조회수 2024. 1. 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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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서태지, '에스파' 카리나
서태지 명곡 '시대유감', 에스파 버전으로 재탄생
서태지가 12일 '시대유감'의 리마스터 버전을 공개한다. 서태지는 9일 SNS를 통해 이를 알리고 '시대유감'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출처=서태지SNS 

가수 서태지가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명곡 '시대유감'이 그룹 에스파를 통해 다시 불린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가 '시대유감'을 리메이크해 15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서태지가 직접 작업한 '시대유감' 리마스터 버전 역시 1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시대유감'은 서태지와아이들이 1995년 발표한 4집에 수록된 곡이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내세운 얼터너티브록 장르로, 권력을 쥔 이들과 그들이 주도하는 세상을 향한 날선 비판을 가사로 풀어냈다. 서태지는 음반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비판적인 문제제기를 계속해왔고, 그 가운데서도 '시대유감'은 은유법을 활용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로 인해 '시대유감'의 가사는 당시 앨범 발매 전 한국공연윤리위원회가 진행했던 사전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고, 서태지는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가사 없이 멜로디만 담은 채 앨범을 발표했다.

'시대유감'의 사전 심의 논란은 당시 창작물에 대한 사전 검열이 온당한지 묻는 문제 제기로 확산했다. 팬들은 중심으로 일어난 심의 제도 폐지 운동은 대중문화계의 지지를 받았고, 결국 1996년 음반 사전 심의 제도 폐지를 이끌어냈다.

이후 가사가 포함된 '시대유감'은 서태지와아이들이 은퇴한 이후인 1996년 싱글 형태로 출시됐다.

에스파가 15일 서태지의 노래 '시대유감'의 리메이크 버전을 발표한다. 걸그룹이 서태지의 노래를 다시 부르는 건 처음이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의 이번 '시대유감' 리메이크는 SM엔터테인먼트가 2021년 시작한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SM과 유튜브가 K팝의 역사를 조명하고 K팝의 성장을 위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SM은 9일 "에스파 버전의 '시대유감'은 원곡의 에너지 넘치는 밴드 사운드에 멤버들만의 개성을 입히고 구성에 반전을 줬다"며 "쾌감을 주는 힘 있는 보컬로 독보적인 색깔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태지의 노래들은 방탄소년단의 '컴백홈', 윤하의 '테이크 파이브', 수란의 '슬픔 아픔', 성시경의 '너에게'로 리메이크 됐다. 걸그룹이 서태지를 대표하는 곡을 재해석해 다시 부르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스파의 '시대유감'은 15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뮤직비디오도 따로 제작해 유튜브 SM타운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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