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능력치 87’ 손흥민의 재치있는 한 마디, “내 능력치 제대로 측정한 거 맞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최근 공개된 자신의 게임 능력치에 대해 재치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단의 축구게임 'FC 25'의 종합능력치(RATINGS)를 공개했다.
그러던 중, 손흥민이 'FC 25'를 향해 재치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손흥민은 12일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게임 능력치가 포함된 사진을 게재하며 "FC 25가 평가한 능력치지만, 과연 그들이 제대로 측정했을까?"라며 자신의 능력치에 대해 장난 섞인 농담을 건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이 최근 공개된 자신의 게임 능력치에 대해 재치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단의 축구게임 ‘FC 25’의 종합능력치(RATINGS)를 공개했다.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FC 25’는 토트넘 선수단 내 가장 높은 ‘87점’을 부여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PL)를 통틀어 전체 순위 ‘12위’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능력치였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는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각각 85점, 84점을 부여 받았다. 토트넘과 PL에서 손흥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였다.
그러던 중, 손흥민이 ‘FC 25’를 향해 재치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손흥민은 12일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게임 능력치가 포함된 사진을 게재하며 “FC 25가 평가한 능력치지만, 과연 그들이 제대로 측정했을까?”라며 자신의 능력치에 대해 장난 섞인 농담을 건넸다.
손흥민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 2023-24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대단했다. 토트넘은 셀틱FC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준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파격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 5대리그 경험이 없기에 많은 이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는 토트넘에 확실히 자리 잡았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에 큰 변화를 줬다. 첫 번째 시작점으로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했다. 실력과 인성, 리더십을 겸비해 선수단을 포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은 ‘신의 한 수’였다. '주장' 손흥민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부진을 겪고 있는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과 같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며 위로했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좌측 윙어, 최전방 공격수 등 자리를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토트넘의 초반 리그 10연승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리그 35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개인 통산 역대 세 번째 10-10 기록까지 달성한 손흥민이었다. 비록 토트넘이 시즌 후반 침체기에 빠지며 5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주장’ 손흥민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여전하다. 개막전 침묵한 손흥민이지만, 지난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경기 영향력은 물론, 팀의 모범이 되는 전방 압박을 가져가며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다방면에서 토트넘 선수들에게 본보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PL 사무국은 '2라운드 베스트 11'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 29일 손흥민을 '토트넘 역대 최고의 윙어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B조 1, 2차전에 모두 선발 출격했다. 첫 번째 팔레스타인전에서는 0-0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으나, 2차전 오만과의 맞대결에서는 개인 능력으로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무려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낸 손흥민이었다.
게임에서도 현실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이제 운명의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의 발 끝이 다시 한번 승부를 가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