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즈넉한 전통과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교토로 떠나보시길 추천드리는데요. 교토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고도(古都)로,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든 단풍과 고즈넉한 사찰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이번 가을 일본 교토 꼭 가봐야 하는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후시미 이나리 신사
교토 남부 이나리 산에 위치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일본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인데요. 1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신사 중 하나로,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여우 신사’로도 불리며, 그 이유는 여우가 이 신사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기 때문인데요. 붉은 토리이(신사 입구의 문)가 끝없이 이어진 숲길이 특히 인상적이니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개방되어 있어 언제든지 방문이 가능한데요. 한적한 이른 아침 시간이나 붐비지 않는 늦은 저녁에 방문하면 더욱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기온 거리
교토에서 가장 교토다운 풍경을 원한다면 기온 거리의 방문을 추천드리는데요. 이곳은 고풍스러운 건물과 골목길, 전통적인 일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가게들이 모여 있어 일본의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저녁 무렵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면 기온 거리는 더욱 매력적으로 변하며, 때때로 지나가는 게이샤와 마이코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는데요. 기온 거리의 메인 거리인 시조도리에서는 전통 요리 전문점이 즐비하니 함께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여유롭게 거리를 산책하며 교토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즐길 수 있는데요. 기온 거리 근처에는 야사카 신사와 기요미즈데라 같은 명소들도 가까이 위치해 있으니 함께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3. 아라시야마
교토 서부에 위치한 아라시야마는 헤이안 시대부터 귀족들의 별장지로 개발되며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교토의 대표 명소인데요.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아라시야마는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154m 길이의 도게츠교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라시야마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는 대나무숲으로, 대나무숲을 걷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의 소리와 함께 자연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여유로운 일정이라면 호즈 강에서 보트 투어나 도롯코 열차를 타고 아라시야마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선택인데요. 이외에도 아라시야마에는 사찰과 신사들이 있어 전통적인 교토의 분위기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으니 함께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기요미즈데라
교토의 대표 사찰인 기요미즈데라는 교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방문지인데요. '기요미즈'라는 이름은 맑은 물을 의미하며, 오토와 폭포의 물을 마시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로 이곳은 많은 분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명소입니다.
기요미즈데라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코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교토 시내의 전경인데요. 가을에는 특히 단풍으로 물들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로 붐비며, 계절마다 사찰이 보여주는 풍경은 언제나 감동적이니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기요미즈데라 근처에는 상점가도 잘 자리잡고 있어 전통적인 거리를 거닐며 교토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데요. 사찰 내부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주변을 둘러보며 힐링의 시간을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