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가을의 풍경 내장산 단풍

10월 가을만 되면 시끌벅적한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전북 정읍인데요. 전북 여행지의 대표적인 정읍에는 내장산 단풍을 기준으로 둘러볼 곳들이 많습니다. 힘들게 내장산을 오르지 않더라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단풍 생태공원’이나 내장 저수지 옆에 있는 ‘내장산 조각공원’ 등 내장산의 단풍을 중심으로 여러 명소가 자리 잡고 있죠.

10월 가을 여행지 추천으로 극찬을 받는 내장산 단풍 명소를 통해 전북 여행을 떠나보세요.

■내장산 입산 시간 : 새벽4시~16시까지 [4월~10월] , 새벽5시~15시까지 [11월~3월]

내장산 단풍 생태공원

내장산 단풍 생태공원은 내장산의 많은 인파가 별로이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는데요. 가을이 되면 내장산과 함께 물감으로 칠한 듯한 단풍나무가 산책길을 따라 장관을 이룹니다.

공원 내에는 단풍나무로 가득 차 있어 산책로에 배치된 벤치에 앉아 가을의 씁쓸한 분위기를 온몸으로 음미할 수 있죠. 또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원하게 뻗은 내장산의 산줄기도 한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내장산 단풍 생태공원에는 가을 풍경과 어울리는 ‘단풍 전망대’가 있는데요. 이 전망대에 올라 내장산을 배경으로 멋진 인스타 사진 한 장 남겨가는 것은 어떨까요?

내장산 조각공원

내장산 조각공원은 내장산생태 공원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내장산 탐방 코스 출발 지점으로 아주 좋은 정읍 명소인데요. 정읍역에서 171번 버스나 택시를 타면 바로 올 수 있습니다. 다만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긴 편이라 택시를 추천해 드려요.

내장산 조각공원은 뒤편으로 솟아 있는 웅장한 산맥과 가을의 단풍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유명화가가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또한, 공원에는 내장저수지와 전경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솔티마루길(9~18시 개방)’이 있어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죠. 솔티마루길을 따라 오르막에 오르면 탁 트인 내장저수지의 모습과 저 멀리 보이는 내장산의 풍경도 함께 즐기실 수 있답니다.

우화정

내장산 단풍 생태공원에서 우화정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서래봉, 벽련암, 일주문을 거치는 탐방 코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생태공원 건너편에 있는 서래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내장산 탐방안내소까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리니 참고해 주세요.

작은 연못 가운데 둥그스름한 돌다리 위로 나 있는 작은 정자와 내장산의 단풍. 내장산 단풍과 어울린 우화정에서만 볼 수 있는 신비로운 곳이라 그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해 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우화정의 비경은 아침 해가 뜨는 시점이 가장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 있으니, 새벽녘부터 내장산에 오르실 계획은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내장산 케이블카

내장산 케이블카는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하여 연자봉 중턱의 전망대까지 우아하게 운행되는데요. 케이블카에서 내려 300m 정도 걸어가면, 그곳에서 펼쳐지는 경치는 마치 자연이 그린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죠.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내장산의 웅장한 산세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단풍으로 물든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은 그 자체로 감동을 선사합니다. 내장산을 오르기 힘드신 분들은 내장산 케이블카를 꼭 이용해 보세요!

내장사

우화정에서 내장사까지 가기 위해선 케이블카를 주로 이용하지만, 내장산의 아름다운 면모를 모두 즐기고 싶다면 ‘내장산 단풍터널’을 지나 오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끝없이 양 옆으로 펼쳐진 단풍터널은 메타세쿼이아길 처럼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에 꼭 들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황홀한 단풍터널의 분위기를 즐기다보면 오색찬란한 내장사가 나오는데요. 고요함이 특징인 사찰에 내장산 단풍의 화려함이 더해져 그 모습이 더욱 휘황찬란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내장사 주변을 높은 산봉우리들이 둘러싸고 있어 편안한 느낌도 듭니다. 다채로운 색깔을 내뿜는 내장산 단풍 여행은 10월 가을 여행지로 아무런 이유 없이 추천해도 괜찮은 정읍의 자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