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비회원 로켓배송 문턱 높였다… "무료배송 기준변경은 손실 떠넘기기 꼼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이 정보 유출 사고 사실을 알린 지 석 달 만에 무료 로켓배송 기준을 변경한 가운데, 소비자 부담을 키우는 행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부터 와우 멤버십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로켓배송(판매자로켓 포함) 산정 기준을 판매액에서 실결제액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이 정보 유출 사고 사실을 알린 지 석 달 만에 무료 로켓배송 기준을 변경한 가운데, 소비자 부담을 키우는 행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기준 변경으로 인해, 당장 다음 달부터 유료 멤버십 미가입 소비자들은 무료배송을 받으려면 지금보다 물건을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부터 와우 멤버십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로켓배송(판매자로켓 포함) 산정 기준을 판매액에서 실결제액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지금까지는 무료 배송을 받으려면 쿠폰·할인 적용 전 금액이 1만9800원 이상이면 가능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최종 결제 금액이 1만9800원을 넘어야 한다. 2만원짜리 상품에 300원만 할인되더라도, 실결제액이 1만9800원에 못 미쳐 배송비 3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와우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들은 기존처럼 최소 주문 금액 제한 없이 무료로 상품 배송받을 수 있으며, 개편안은 다음 달 중순 이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로켓배송 산정 기준 변경을 두고 업계와 소비자,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쿠팡이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충분한 책임 의무를 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손실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SNS에서는 "로켓배송 기준을 실결제액으로 바꾸면 이제 쿠팡을 쓸 이유가 없다", "손해난 걸 소비자 돈으로 메꾸려는 거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참여연대는 최근 논평을 내고 쿠팡의 무료배송 기준 변경이 "최근 '탈팡'(쿠팡 회원 탈퇴)에서 비롯된 영업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손실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쿠팡 측이 배송 기준 인상에 대해 "일부러 판매가를 높게 형성하고 할인율을 부풀리는 일부 판매자의 부당 행위로부터 선량한 소비자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결국 와우 멤버십 미가입자에 대한 무료배송 가격을 인상해 와우회원을 늘리고자 하는 전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료배송 기준 변경이 "전형적인 조삼모사 전략"이라고 꼬집었다.
쿠팡이 지난 1월 고객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할인 쿠폰을 지급했지만, 결국 멤버십 미가입자들의 무료배송 가격 기준을 높이는 방식으로 유료 회원을 늘리고,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무료 또는 저가로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을 독점한 후 가격을 일방적으로 인상하는 행태는 독점 플랫폼 기업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쿠팡 배송차량.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9/dt/20260319140642608goua.jpg)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보다 심하네”…아이돌 공항서 ‘강강술래 경호’ 논란
- 트럭서 빠진 바퀴 고속버스 운전석 덮쳐…버스기사 심정지
- “날 절도죄로 신고해?”…‘모텔 살인’ 김소영, PTSD 위장 ‘유사 강간’ 고소 전력
- 딸인 척, 공범 조카를 학교 데려가…세살 딸 학대치사 친모 체포, 사체 발굴 중
- ‘음주 뺑소니’ 이재룡, 검찰 송치…‘술타기’ 혐의도 적용
- ‘픽시 자전거 타고 위협 폭주’ 중학생들…‘방임 혐의’ 부모 2명 입건
- 3세 딸 학대해 숨지게 한 뒤 야산에 유기…30대 친모·남친 체포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