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던 미국도 인정"미국이 한국 K9자주포 500대 구매하려고 하자,전세계가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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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숙원 –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 본격 개막

미 육군의 차륜형 자주포 도입 사업이 본격적인 입찰 단계에 돌입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가능성에 전 세계 방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 육군은 2026년 3월 최종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하고, 이르면 7월 6대 이상 규모의 시제품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성능 검증을 거쳐 2028년 전후 약 500대 규모 본양산 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미 육군 포병 현대화의 '30년 숙원'이라 불린다. 1980년대 이후 M109 계열 교체를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XM1299 프로그램 등이 기술적 난관에 부딪히며 번번이 좌초됐다. 미 육군은 지난해 사거리연장포(ERCA) 사업을 중단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검증된 기성 장비 중심의 신속 도입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새 자주포는 기존 M777 견인포를 대체해 스트라이커 여단전투단(SBCT)과 경보병 부대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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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구도 – 한화·라인메탈·엘빗·BAE·GD 격돌

공식 입찰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Breaking Defense와 Defence-Industry.eu에 따르면 최소 5개 이상의 글로벌 방산업체가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 자주포의 자동화 포탑 기술을 적용한 차륜형 모델을 제안한 상태다. 분당 9발 이상의 연사 성능과 3명 수준의 운용 인력으로 병력 효율화와 자동화 요구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평가다.

독일 라인메탈은 복서 8×8 장갑차 섀시 기반의 RCH 155 차륜형 자주포를, 이스라엘 엘빗 아메리카는 SIGMA NG 시스템을 내세웠다. 엘빗은 2026년 1월 미국 내 첫 SIGMA NG 완성품 생산을 마쳤다고 발표하며 한 발 앞서 나갔다. 현 미군 주력 자주포 M109A7 제조사인 BAE 시스템즈는 52구경 업그레이드 버전을,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GD)와 레오나르도 DRS-KNDS 합작팀도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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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승부수 – 58구경 장포신과 미 육군 공동 연구

한화디펜스USA는 2025년 12월 미 육군 무기연구개발사령부(DEVCOM-AC)와 공동연구개발협정(CRADA)을 체결하며 경쟁사 대비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였다. 협정의 핵심은 미국 정부가 설계한 58구경 155mm 포신을 K9 플랫폼에 통합하는 연구다. 58구경 포신은 기존 39구경(M109A7) 대비 사거리를 약 2배인 70km까지 연장하며, 중단된 ERCA 프로그램의 핵심 기술을 계승한다.

Army Recognition은 "K9은 처음부터 52구경을 수용하도록 설계돼 58구경 확장에도 기동성과 생존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NATO 5개국 중 4개국이 이미 K9을 운용 중이고, 미군이 전개하는 곳에 K9이 이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화디펜스USA COO 마이크 스미스는 "K9은 화력 밀도, 사거리, 신속 재보급 측면에서 능력 격차를 메우며, 이는 미군 전투원의 치명성과 생존성 향상으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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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생산 필수 – 아칸소 1.8조 원 투자로 승부

미 육군은 이번 사업에서 '2년 내 공급망 이전'과 '연간 48대 이상 생산 능력 확보'를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단순 장비 성능뿐 아니라 미국 내 생산 기반 구축 여부가 수주 경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 업체라도 미국 내 생산 계획을 제시하거나 현지 파트너를 확보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아칸소주 파인블러프에 약 10억~13억 달러(약 1조 4,400억~1조 8,800억 원)를 투자해 생산 거점을 구축 중이다. 포탄과 모듈형 장약 생산을 포함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군과의 장기 협력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화디펜스USA CEO 마이클 쿨터는 Breaking Defense 인터뷰에서 "미국 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구체적 옵션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지화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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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의 글로벌 입지 – "미군이 가는 곳에 K9은 이미 있다"

K9 자주포는 전 세계 155mm 자주포 시장에서 5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누적 1,700문 이상이 인도·운용 중이다. 폴란드·핀란드·노르웨이·에스토니아·호주·이집트 등 10여 개국이 도입했으며, NATO 육군의 주력 화력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NATO 5개국 중 4개국이 K9을 장거리 정밀 화력의 핵심 체계로 운용하고 있다.

이 글로벌 군수 네트워크는 미군이 동맹국과 합동 작전 시 부품·탄약 호환성 측면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K9은 미군 표준 155mm 탄약과의 호환성도 확보해 운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K10 탄약보급차량과의 체계 연동으로 분당 12발까지 자동 재장전이 가능해, 지속 화력 운용과 전장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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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수출 넘어 MRO·탄약까지 – 수십 년 장기 수익 기반 기대

업계는 한화가 시제 계약을 따내고 본양산으로 이어질 경우, K9 계열이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에서 주력 화력 체계로 편입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단순 장비 납품을 넘어 유지·정비(MRO)와 탄약(155mm 포탄·모듈형 장약) 공급까지 포함한 패키지 수주가 이뤄지면, 수십 년간 안정적 매출 기반이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일정은 2026년 2월 입찰 초안 명단 선정, 3월 최종 RFP 발행 및 입찰 마감, 7월 시제 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하반기 실사격 및 성능 검증을 거쳐 2028년 전후 약 500대 본양산 계약이 예상된다. 엘빗·라인메탈·BAE 등 쟁쟁한 경쟁사들이 미국 내 생산 카드를 이미 꺼내 든 만큼, 2026년 7월 시제 계약 결과가 향후 글로벌 자주포 시장 판도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