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꼭 들러야 할 서울·경기 아트 나들이 9선

조회 5,2492025. 3. 11. 수정

조금씩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봄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아직 바깥 활동이 망설여지거나, 주말 계획을 세웠는데 예기치 못한 날씨 때문에 고민이라면 실내 전시회만큼 완벽한 대안도 없지요.

이번 글에서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아홉 곳의 특별한 미술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화려한 미디어아트부터 귀여운 캐릭터, 해외 명작 원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가 기다리고 있으니 취향에 맞춰 방문해보세요.

강남 아이아트 뮤지엄

체코 프라하 감성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알폰스 무하 원화전이 7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터치가 돋보이는 작품 세계로 유명한 무하의 스테인드글라스 재현 공간도 함께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끕니다.

강남 아이아트 뮤지엄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주변에는 쇼핑몰과 맛집이 많아 전시를 보고 난 후 강남 일대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관련 할인이나 전시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수많은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리는 DDP에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특별전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회화 명작들을 독특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한국형 미디어아트로, 다채로운 빛과 풍경이 한데 어우러진 현장이 인상적입니다.

DDP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바로 연결해 접근성이 뛰어난 대표적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주변 동대문 쇼핑타운, 광장시장 등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해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에도 충분하지요. 역사와 현대가 조화를 이룬 이곳에서 예술이 선사하는 화려한 체험을 만끽해보세요.

퍼블릭가산 퍼블릭홀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 줄리앙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가 특유의 자유로운 감성이 담긴 페이퍼 피플 조형물과 설치미술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장면을 재치 있게 그려냈습니다.

퍼블릭가산 퍼블릭홀은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직장인들에게도 특히 반응이 좋습니다. 전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곳곳에서 펼쳐지는 일러스트와 페이퍼 아트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니 가벼운 주말 나들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인사 센트럴 뮤지엄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미피의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빈티지 굿즈와 원화, 그리고 스토리가 담긴 미디어아트까지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도 인기입니다.

인사동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의 거리로, 전시회 이후에는 쌉싸름한 전통차나 개성 있는 카페를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시장 내부가 넓으니 여유롭게 관람 시간을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용산 팝콘D스퀘어 대원뮤지엄

애니메이션과 만화로 큰 사랑을 받는 주술회전 특별전이 3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실제 사이즈의 캐릭터 의상 전시와 포토존, 한정 일러스트가 마련되어 덕후들을 설레게 하지요.

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팝콘D스퀘어는 주변에 대형 쇼핑몰과 영화관, 맛집이 모여 있어 체험 후에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작품 속 명장면을 재구성한 공간들도 있으니, 포토 스팟을 놓치지 말고 꼭 사진에 담아보세요.

서초구 칼로스 아트 스페이스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칼로스 아트 스페이스에서는 거대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한창입니다. 웅장한 고래와 고양이 등 판타지 속 생명체가 화려한 빛과 사운드로 구현돼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서초구는 예술의전당과 한전아트센터 등 문화예술 시설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전시 감상을 마친 후 주변 공연 일정이나 클래식 공연장을 함께 방문해도 좋습니다. 칼로스 아트 스페이스 자체도 화이트톤 인테리어로 유명해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서울숲 더서울라이티움

영화 ‘시네마천국’을 테마로 한 몰입형 특별전이 열리는 곳입니다. 전시장을 걷다 보면 스크린 밖으로 뛰쳐나온 것 같은 소품과 영상 연출이 이어져 실제로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숲은 봄철이면 꽃이 만개하는 도심 속 쉼터이기도 합니다. 전시를 관람한 뒤에는 근처 숲길을 가볍게 산책하거나, 공원 옆 예쁜 카페에 들러 느긋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영화 팬이라면 ‘시네마천국’의 시대적 감성과 아름다운 사운드트랙을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더욱 뜻깊습니다.

라이크디즈1601

제주를 그리는 동양화 작가 루씨쏜의 개인전 Cat island, JEJU가 따뜻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파스텔 색감을 이용해 고양이와 제주의 풍경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보는 이에게 편안한 감정을 선사합니다.

라이크디즈1601은 비교적 아담한 전시 공간으로, 작품을 차분히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전시 동선과 잔잔한 음악 덕분에 혼자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작가가 전하는 제주의 여유를 고스란히 느껴보세요.

양평 이함캠퍼스

폴란드의 독창적 포스터 미학을 만날 수 있는 침묵, 그 고요한 외침 展이 열리고 있습니다. 1950~1960년대 폴란드 문화의 정서를 담은 200여 점의 포스터 작품은 강렬한 색채와 실험적 디자인이 돋보여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함캠퍼스는 양평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연인끼리 드라이브를 겸해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예술작품을 접하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입니다.

마음에 드는 전시가 있으신가요? 짧은 거리로도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시간이나 세부 이벤트를 확인하시고, 가능한 경우 할인 혜택도 챙겨보세요.
서울과 경기 곳곳에서 펼쳐지는 봄맞이 전시회들을 통해, 일상 속에 싱그러운 활력을 더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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