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AI대학 신설 … 학부 100명 등 300명 정원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5. 12. 11.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ST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단과대학'을 신설한다.

정부와 KAIST가 AI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정원 300명을 늘리기로 한 것은 국내 AI 인력 지형도가 그만큼 참담하기 때문이다.

신설되는 AI 단과대학은 학부와 대학원을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체계를 갖추며 산하에 AI컴퓨팅학과, AI시스템학과, AX(AI 전환)학과, AI미래학과 4개를 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AIST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단과대학'을 신설한다. 전체 학생 정원은 학부 100명을 포함해 300명이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다른 3대 과기원에도 AI 단과대학을 순차적으로 설립해 'AI 인재 양성 벨트'를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는 11일 KAIST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AIST AI 단과대학 설립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AI 패권 전쟁과 인재 싸움에서 더 밀릴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카이스트 "미래인재 시급" AI대학에 '4개 학과' 개설

GIST 등 다른 과기원도 2027년까지 AI대학 추진

내년 봄 학기부터 개설되는 KAIST 인공지능(AI) 학부 과정은 올해 입학한 현재 1학년생이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KAIST는 무전공으로 신입생을 뽑고 2학년 때 전공을 정하는 시스템이다. 학부 신입생 100명은 2027학년도 입시부터 선발할 예정이다.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KAIST 모집 인원이 그만큼 늘어나는 셈이다. KAIST는 이미 내년 모집 인원을 소폭 증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사 150명과 박사 50명을 뽑는 대학원 과정은 가을 학기부터 신입생을 받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국내 AI 인력 규모를 단기간에 늘리기 위한 조치로, 만성적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산업계에 단비를 내려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정부와 KAIST가 AI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정원 300명을 늘리기로 한 것은 국내 AI 인력 지형도가 그만큼 참담하기 때문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25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전년 대비 9계단 하락한 15위에 그쳤다. 특히 '인재' 부문 경쟁력은 69개국 중 49위로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 현장의 인력난도 이미 위험 수위를 넘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향후 5년간 AI 등 신기술 분야에서만 최소 58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KAIST를 필두로 AI 정예요원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설되는 AI 단과대학은 학부와 대학원을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체계를 갖추며 산하에 AI컴퓨팅학과, AI시스템학과, AX(AI 전환)학과, AI미래학과 4개를 둔다. 교수진은 학과별로 5명씩 총 20명의 전임교원으로 출발해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2027년 AI 단과대를 신설하는 다른 과학기술원들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차별화를 꾀한다. GIST는 에너지·모빌리티, UNIST는 조선·해양, DGIST는 피지컬 AI(로봇) 분야에 집중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AI 대학은 혁신인재 양성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KAIST는 정부·지역대학·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AI 3강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