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NL 올스타 후보 자리매김” 5월 AVG 0.184 죽 쑤는데…1606억원 외야수 향한 굳건한 美신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스타전에 대해 얘기하기엔 너무 이르지만…”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월 들어 좋지 않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묶이기도 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1안타를 날렸지만, 5월 10경기서 38타수 7안타 타율 0.184 1홈런 6타점 5득점 OPS 0.463이다.

시즌 40경기서 154타수 44안타 타율 0.286 4홈런 24타점 28득점 출루율 0.333 장타율 0.461 OPS 0.794다. 3할 타율, OPS 0.9 모두 무너졌다. 물론 이 성적도 나쁘지 않지만,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타격 주요 지표 최상단을 장악하던 모습과 거리가 있다.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40경기를 치른(실제 41경기) 시점에서 세 가지 서프라이즈를 선정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가 이정후다. 5월 부진에도 이정후를 호평했고, 여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샌프란시스코는 KBO리그에서 뛴 이정후에게 6년 1억1300만 달러의 거액을 약속했다. 여기에 높은 기대가 뒤따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의 첫 시즌에 조정 곡선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첫 시즌은 5월에 어깨 부상을 당한 후 중단됐다. 이정후는 부상 전까지 158번의 타석에 등판해 OPS 0.641, 홈런 2개, 타점 8개를 기록했다. 타석에 들어서 공을 치는 요령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경기력에 대해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왼손잡이 배트는 라인드라이브를 필드 곳곳에 뿌리며 컨택 기술을 이어갔다. 밥 멜빈 감독이 라인업에서 3번타순에 넣은 이유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이는 옵션을 지급한 조치다. 이정후는 라인업을 잘 유지하고 있다. 여러모로 공격의 촉매제가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올해 이정후는 중견수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 올스타전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이정후는 초반에 잠재적인 올스타 후보로 자리매김했다”라고 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17일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열린다.

1억1300만달러(약 1606억원) 계약의 이정후로선 안 좋은 5월을 어떻게 넘어가는지에 따라 리그 전체의 평가가 또 한번 달라질 수도 있다. 5월에 타격감이 안 좋아도 삼진은 4개밖에 없다. 타격자세가 확 무너지거나 아무 공이나 막 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몇 차례만 타구에 운이 깃들어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다시 치고 올라갈 힘을 보여줄 듯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