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에 은퇴, 비운의 ‘월드클래스’...“맨유의 프로젝트가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이종관 기자 2024. 10. 1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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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1세의 나이로 축구화를 벗은 라파엘 바란.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동행을 마무리한 이유를 공개했다.

31세, 다소 이른 나이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바란.

바란은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나, 그 구단의 프로젝트가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코모의 프로젝트가 눈에 띄었다. 금전적으로 큰 이득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던 프로젝트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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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지난 9월, 31세의 나이로 축구화를 벗은 라파엘 바란.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동행을 마무리한 이유를 공개했다.


2010년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유럽 축구계를 풍미했던 ‘월드클래스’ 바란.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곧바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완벽하게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적응했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2022-23시즌에도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며 맨유의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3-24시즌 들어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갑작스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이 나기도 했다. 이후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와 같은 자원들에게 밀리며 벤치만을 전전했고,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루머까지 흘러나왔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행선지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코모. 이적과 동시에 발목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란은 지난 9월,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하며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31세, 다소 이른 나이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바란. 맨유와의 동행을 마무리한 이유를 공개했다. 바란은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나, 그 구단의 프로젝트가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코모의 프로젝트가 눈에 띄었다. 금전적으로 큰 이득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던 프로젝트였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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