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억 연예인이 아내에게 아파트 소유권 양도 각서 쓴 사연
코미디언 김학래 각서
34년간 119통 작성해
연 매출 100억 식당 운영
100억 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중국집을 보유한 코미디언 김학래가 아내 임미숙에게 결혼 생활 34년 동안 119 통의 각서를 썼다고 밝힌 가운데 그중 아파트 소유권 양도와 관련된 내용이 있어 이목이 쏠렸다.
지난 7월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에서 김학래는 코미디언 동료인 이경실, 조혜련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밭일하던 김학래가 여러 실수를 저지르자, 이경실은 “참 미숙이 언니가 불쌍하다”라며 타박했다.
그러자 김학래는 아내 임미숙에게 결혼 생활 34년 동안 총 119 통의 각서를 썼다고 밝히며 주변인들을 놀라게 했다. 그중 부동산을 비롯해 아들 양육권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방송에서 김학래는 각서에 담긴 내용을 공개했다. 방송에 공개된 각서에는 ‘재산 모두 양도’, ‘아파트 소유권 이전’, ‘이혼도 불사’, ‘임미숙과 이혼 시 아들 양육권 모두 이전’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러면서 임미숙이 각서를 작성하라고 소리칠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밝힌 김학래는 “각서를 쓰면 사건이 종료되는 것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최근까지 꾸준히 쓴 각서에 출연진들은 “대단하다, (임미숙이) 몇 번을 봐준 거잖아”라며 아내 임미숙을 치켜세웠다.
김학래의 각서가 재조명받고 있는 이유는 그가 상당한 재력가이기 때문이다. 방송을 통해 연 매출 100억 원의 식당을 운영하는 사실을 밝힌 김학래는 F 사의 스포츠카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과거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학래는 후배 코미디언이자 라디오 프로그램의 DJ인 박명수와 함께 청취자들에게 코미디언협회장이자 원조 미녀 코미디언 임미숙의 남편으로서의 근황을 밝혔다.
이날 박명수는 김학래가 이른바 ‘대박 중국집’을 운영하며 연 매출만 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하며 운을 뗐다. 이에 대해 김학래는 “말이 그렇지 100억 원을 올리기가 정말 어렵다”라면서도 “다 합쳐서 100억 원 매출을 올린 건 맞다”라고 인정해 상당한 매출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아내 임미숙에게 공을 돌렸다. 김학래는 “여자 덕에 잘 사는 사람들이라는 기사가 난 적이 있다”라고 전하며 “3위가 이봉원·박미선 부부, 2위가 최양락·팽현숙 부부, 1위가 김학래·임미숙 부부였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명수는 중국집을 운영하는 코미디언 이봉원의 가게를 언급하며 차이점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학래는 “일단 규모에서 차이가 나며, 저는 20년을 해왔는데 이봉원은 얼마 안 됐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이봉원은 제 고향인 천안에서 한다. 짬뽕을 배워서 한다고 하길래 ‘안된다. 넌 경영하고, 월급을 주고 직원을 써라’고 했다. 근데 본인이 직접 요리해서 허리가 고장 나 수술하고 그랬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학래가 운영하는 중국집은 22년 차로 알려졌다.
한편, 김학래는 전임 코미디언협회장 엄영수가 23년을 연임한 협회장직을 최근 물려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선배들이 ‘물이 고이니까 발전이 안 된다’고 해서, 이번에 누가 선임되어야 하는데 적당한 게 저라고 생각했나 보다”라고 전하며 “막상 들여다보니까 어깨가 무겁다. 현재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코미디언협회장으로서 포기하지 않는다는 김학래는 “국민들의 우울증을 우리가 해결시키겠다. 저희가 콘텐츠진흥원과 협조를 해서 1년에 5차례씩 문화가 소외된 지역을 다니면서 공연을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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