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인서 폭풍질주 김민재, 뮌헨 빈 골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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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가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준 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이 활약하는 파리 생제르맹이 개막 이후 각각 8경기, 9경기 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가 78분을 소화한 뮌헨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보훔을 5-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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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78분간 활약한 PSG
- 프랑스 리그1 개막 9경기 무패
‘철기둥’ 김민재가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준 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이 활약하는 파리 생제르맹이 개막 이후 각각 8경기, 9경기 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가 78분을 소화한 뮌헨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보훔을 5-0으로 완파했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빠른 발과 끈질긴 집념으로 뮌헨의 실점을 막았다.
상대 공격수 모리츠 브로신스키가 뒷공간을 쇄도하는 순간 정확한 침투 패스가 배달돼 순간적으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1대 1 상황을 맞았다. 노이어가 골대를 비우고 나와 공을 처리하려 했으나 브로신스키가 더 빨랐다. 노이어까지 제친 브로신스키가 그대로 골문으로 툭 차 넣으면 쉽게 득점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하프라인부터 쏜살같이 달려온 김민재는 골문 앞에서 브로신스키를 기어코 따라잡았고, 몸싸움으로 그를 제압한 후 침착하게 공을 걷어냈다. 김민재는 후반 3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될 때까지 위험 지역에서 여섯 차례 공을 걷어냈고, 공 경합에서도 다섯 차례 승리하는 등 수비수로서 제 몫을 해내며 무심점을 이끌었다.
김민재가 후방을 지킨 가운데 공격진도 5명이 돌아가며 골 맛을 봤다. 마이클 올리세(전반 16분)에 이어 저말 무시알라(전반 26분), 해리 케인(후반 12분), 레로이 자네(후반 20분), 킹슬리 코망(후반 26분) 등이 5-0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 2무)을 이어갔다.
이강인이 78분간 활약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완파하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 9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PGS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르세유를 3-0으로 격파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주앙 네베스의 선제 골로 앞서간 PSG는 전반 20분 상대 주요 미드필더인 아민 하릿이 공 경합 중 위험한 동작을 선보였다는 판정에 즉각 퇴장당하는 호재를 맞았다. 이후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PSG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수비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가 어이없는 공 터치 실수로 자책골을 넣어 가뜩이나 수적 열세에 처한 마르세유의 패색이 짙어졌다.
11분 후에는 이강인이 센터서클에서 뎀벨레를 향해 전달한 침투 패스로 공격이 시작됐고, 뎀벨레를 거쳐 문전에서 공을 잡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내준 마르세유는 후반에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한 끝에 안방에서 완패의 쓴맛을 봤다.
7승 2무로 개막 9경기에서 한 차례도 지지 않은 PSG는 승점 23을 쌓아 리그1 선두를 질주했다. 2위는 AS 모나코(6승 2무 1패·승점 20), 3위는 마르세유(5승 2무 2패·승점 17)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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