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한 가지는 들어준다던데" 108 계단 너머로 떠오르는 1,000만 명의 일출 명소

해동용궁사 일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해의 푸른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며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곳, 그 깎아지른 바위 위에 한 폭의 그림처럼 들어앉은 사찰이 있습니다. 🌊

부산 해동용궁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한국 삼대관음성지로 꼽히는 '부산 해동용궁사'입니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로 알려진 이곳은 '진심으로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영험함 덕분에 신년이면 전국에서 인파가 몰려드는 해돋이 성지입니다. ✨

🌸 600년 역사와 전설을 품다

해동용궁사 모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동용궁사(부산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는 1376년 고려 시대 나옹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곳입니다. 🌿

해동용궁사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임진왜란 때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1930년대 중창을 거쳐 현재의 장엄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해동용궁사'라는 이름은 1974년 정암스님이 기도 중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꾼 뒤 붙여진 것이라고 하죠.

대웅전, 해수관음대불, 용왕당 등 바다와 어우러진 전각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특히 굴법당의 '득남불'은 자손을 기원하는 이들에게, '용왕당'은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이들에게 시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습니다. 📸

🌊 108계단을 지나 만나는 첫 햇살

부산 해동용궁사 불상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찰로 들어가는 길, 108개의 돌계단을 하나씩 밟아 내려가는 과정은 마음속 번뇌를 씻어내는 짧은 수행과도 같습니다. ❄️

번뇌를 씻는 길: 계단을 내려가며 마주하는 탁 트인 동해 바다는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듭니다.

맑은 날에는 수평선 끝 울릉도까지 보일 만큼 압도적인 조망을 자랑합니다.

새해 일출 명소: 2026년 1월 1일 부산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2분입니다.

사찰은 새벽 4시 30분부터 문을 열어, 일출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경건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

해수관음대불 앞의 다짐: 바다를 굽어보는 거대한 해수관음대불 앞에서 첫 햇살을 맞으며 올리는 기도는 새해를 시작하는 가장 신성한 의식이 됩니다. ✨

✨ 해동용궁사 이용 안내 및 꿀팁

해동용궁사 석탑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운영 시간: 04:30 ~ 19:20 (입장 마감 18:50) / 연중무휴

💰 이용 요금: 입장료 무료

🚗 주차 정보: 전용 주차장 이용 가능 (30분 2,000원, 이후 10분당 500원 / 카드 결제 전용)

🚌 대중교통: 해운대역에서 181, 1001, 139번 버스 탑승 후 '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 하차. 부산역에서는 1001번 직행버스로 약 1시간 20분 소요됩니다. 🚌

📍 연계 코스: 도보 10분 거리의 수산과학관(무료)이나 차량 5분 거리의 송정해수욕장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해변열차(블루라인파크)를 타면 기장의 절경을 더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

🧣 방문 팁: 바닷가 절벽이라 찬바람이 매섭습니다. 일출 관람 시에는 핫팩과 두툼한 외투를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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