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중장년, 60대 취업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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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60세 은퇴는 이제 옛말이 됐을 만큼 일하는 중장년이 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다른 어느 연령대 보다 많고, 노년층의 일자리 구직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60대가 넘으셔도 더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들을 저희 센터에 내방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전문가들은 고령화가 빠른 전북에서는 60대 이상 취업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들의 경륜과 전문성을 활용할 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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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60세 은퇴는 이제 옛말이 됐을 만큼 일하는 중장년이 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다른 어느 연령대 보다 많고, 노년층의 일자리 구직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종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장년층에게 일자리 정보를 안내하고 취업에 필요한 내용을 재교육하는 전북중장년내일센터.
4~50대 중년부터 머리가 희끗한 노년층까지 여러 구직자들이 일자리 관련 안내를 받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이력서에 쓸 사진을 촬영하며 지원서 접수를 준비합니다.
평생을 사무행정직에서 일했던 이 구직자도 퇴직 후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 센터에 나왔습니다.
[정종원 / 구직자 (62세)]
"인생은 60부터잖아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경제활동도 중요하지만 활동을 통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60대 이상이 일터로 나오는 최근 분위기는 통계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북지역 전체 취업자 99만8천 명을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이 32만 3천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서 50대가 24만, 40대가 19만, 30대가 14만, 20대 이하 10만여 명으로, 연령별 취업자 수가 완전한 역삼각형 구조입니다.
10년 전인 2014년에는 40대가 22만 4천 명, 50대가 21만, 60대는 18만으로, 40대가 가장 많았는데 지금 취업시장은 60대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로는 지난 9월에 처음으로 60대 취업자가 다른 연령대를 제치고 최대로 올라섰지만, 고령화율이 높은 전북지역에서는 2018년부터 이미 60대 취업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조경아 / 전북중장년내일센터 소장]
"60대가 넘으셔도 더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들을 저희 센터에 내방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가 빠른 전북에서는 60대 이상 취업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들의 경륜과 전문성을 활용할 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이종휴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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