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은 민주당, 시의원은 국민의힘…양산 지방의원 선거 ‘반반 승부’

권환흠 기자 2026. 6. 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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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도의원 0석→5석 약진…국힘 2석 그쳐
국힘, 시의원 20석 중 11석…다수당 유지
현역 절대 강세…민 5명·국 9명 전원 당선
지난 3일 경남 양산시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 모습.


이번 6.3지방선거 경남 양산시 지방의원 선거에서는 여야가 절반씩 승리를 나눠가지며 희비가 엇갈렸다.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양산시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다수당을 차지하며 같은 당 나동연 당선인과 보조를 맞추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양산지역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7석 중 5석을 차지했다. 반면 4년 전 6석을 독점했던 국민의힘은 2석만 건지며 체면치레를 했다.

민주당은 이상열(양산1), 성동은(양산6), 표병호(양산7) 등 전직 도의원 3명이 재입성했다. 여기에 김혜림(양산2) 양산시의원이 도의원 도전에 성공했고, 이윤구(양산4) 당선인도 국민의힘 신경진 후보에 불과 91표 차 신승을 거두며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역인 이영수(양산2), 허용복(양산6), 권혁준(양산7) 후보가 잇달아 고배를 마시면서 현역 5명 중 최영호(양산3)와 박인(양산5) 두 명 만이 귀환에 성공했다.

한편 총 20석이 걸린 양산시의원 선거는 국민의힘이 현역들의 활약에 힘입어 11석을 차지하면서 제8대 의회에 이어 제9대 의회에서도 다수당을 차지하게 됐다. 3인 선거구 승리가 결정적이었다. 가선거구 송은영·곽종포, 사선거구 김판조·박일배 후보가 모두 당선된 것이다. 특히 박일배 당선인은 양산시의회 역대 첫 6선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첫 무투표 당선도 있었다. 양산마선거구 박선주(민주)·정숙남(국힘) 당선인은 2인 선거구에 후보가 2명이어서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현역 절대 강세였다. 민주당에서는 김지원(양산다), 신재향(양산라), 강태영(양산바), 김석규(양산사), 이기준(양산아) 등 5명의 현역이 출전해 모두 당선됐다. 특히 이 중 신재향 당선인을 제외한 4명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정성훈(양산가), 송은영·곽종포(양산나), 이종희(양산다), 공유신(양산라), 성용근(양산바), 김판조·박일배(양산사), 최복춘(양산아) 등 현역 9명 전원 당선됐다.

반대로 초선 의원 수가 급감했다. 민주당 장성호(양산가), 김수호(양산나), 박선주(양산마) 등 3명만 초선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국민의힘은 유일한 초선 도전자였던 김교민(양산다) 후보는 3위에 그쳤다. 제8대 의회 초선이 12명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여러 후보의 재도전과 군소정당의 도전도 벽을 넘지 못했다. 권토중래를 노리고 ‘나’번을 달았던 민주당 임정섭(양산나)·문신우(양산라), 국민의힘 김효진(양산가)·이장호(양산바) 후보는 모두 낙선했다. 또 이번에야말로 의회 입성을 노린 진보당 이은영(양산나), 조국혁신당 김보언(양산사)·심경숙(양산아), 무소속 정영교(양산다)·이상걸(양산아) 후보의 도전도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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