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에 제한 사항이 있었다?”…국민들 앞에 나타난 진짜 모습에 ‘환호’

KF-21 / 출처 : KAI

2026년부터 본격적인 전력화가 진행될 한국형 전투기 KF-21이 서울 ADEX 2025에서 고난도의 기동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F-5 등의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KF-21은 블록1과 블록2를 합쳐 도합 120대가 전력화될 예정이며 벌써부터 중동 등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전 배치를 앞두고 고난도 공중 기동

KF-21 / 출처 : KAI

이번 서울 ADEX 2025에서 선보인 KF-21의 공중 기동은 과거의 시험 비행과는 한 가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이번 공중 기동에서 과거보다 더욱 수준 높은 기동을 위해 G-포스 제한 조건을 해제했다.

이 덕분에 중력 가속도 제한을 받지 않은 KF-21은 고속 급선회를 비롯해 수직 상승과 배면 비행, 롤 기동 등 지금껏 보여주지 못했던 현란한 기동을 선보일 수 있었다.

KF-21은 앞서 지난 ADEX에서도 시범 비행을 선보인 바 있으나 당시에는 고난도 기동을 자제했다. 하지만 곧 실전 배치를 앞둔 상황에서 기체의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KF-21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더 큰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고난도 기동을 선보였다.

완벽에 가까운 전투기 개발 과정

KF-21 / 출처 : KAI

현재까지 한국은 6대의 KF-21 시제기를 제작해 다양한 비행 시험을 진행하며 순조로운 개발을 이어왔다.

특히 AESA 레이더 등의 주요 항전 장비를 모두 국산 기술로 개발하고 여기에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의 체계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무장 발사 시험은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기 충분했다.

또한 KF-21은 최대 약 70도에 육박하는 상승각의 고받음각 비행 시험을 성공했으며 2024년에는 공중 급유 비행 시험에도 성공했다.

전투기의 공중 급유는 비행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개발이 완료된 전투기도 급유 시험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나 KF-21은 실전 배치 기체가 아닌 시제기로 급유 비행에 성공하며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설계를 입증했다.

미사일 부족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

KF-21 / 출처 : KAI

다만 최근 들어 KF-21에서 운용할 수 있는 미사일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한국은 KF-21을 개발하면서 해당 전투기의 무장 체계를 크게 유럽제, 미국제, 자체 개발로 구상했다.

하지만 미국제 미사일은 아직 미국의 체계 통합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전력화되지 않은 상황이며 국산 미사일 개발은 2030년대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KF-21이 운용할 수 있는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MBDA의 미티어지만 한국은 100발 수준의 미티어 도입 계약을 체결해 수량이 충분하지 않다.

KF-21 / 출처 : KAI

KF-21은 1대의 전투기가 최대 4발의 미티어를 장착하고 임무에 투입되는데 2028년까지 전력화할 KF-21 블록1은 40대로 모든 전투기가 완전한 무장을 갖출 수 없는 보유량이다.

이 때문에 KF-21이 전투기로써 제대로 된 성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미사일 보유 수량을 서둘러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