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최고 타자는 애런 저지! MLB 타자 파워랭킹 1위…'50-50 눈앞' 오타니는 2위
저지 1위 수성, 오타니·위트 주니어 2·3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가 올 시즌 최고 타자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19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MLB닷컴 타자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와 마찬가지로 최고 자리를 지켰다.
저지는 19일까지 올 시즌 150경기에 출전했다. 533타수 17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21를 적어냈다. 53홈런 136타점 113득점 124볼넷 9도루 출루율 0.455 장타율 0.689 OPS 1.144를 기록했다. 홈런, 타점, 볼넷, 출루율, 장타율, OPS에서 모두 1위를 점령했다. 51홈런을 터뜨린 후 조금 주춤거리도 했으나 최근 회복하면서 타자 파워랭킹 1위를 유지했다.
저지에 이어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위에 랭크됐다. 오타니는 19일까지 48홈런 49도루로 50-50(50홈런 이상-50도루 이상) 클럽 가입에 바짝 다가섰다. 앞으로 10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50-50 달성 희망을 부풀렸다. 시즌 막바지에 홈런과 도루를 꾸준히 생산해 기대감을 더욱 드높인다.
저지와 오타니에 이어 2년 연속 30-30 클럽 가입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보비 위트 주니어가 3위를 차지했다. 위트 주니어는 안타(201개), 득점(124개), 타율(0.331)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32홈런 30도루를 마크해 30-30 고지도 정복했다.
한편, 저지·오타니·위트 주니어 '빅3' 다음으로 양키스의 후안 소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요르단 알바레스가 4, 5위에 섰다.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지난 발표와 같은 6위에 위치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브렌트 루커는 한 계단 점프해 7위가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너 헨더슨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루이스 아라에스는 새롭게 톱10에 진입하며 8, 9위에 자리했다. 오클랜드의 로렌스 버틀러는 10위를 지키고 톱10에 포진했다.
◆ MLB 타자 파워랭킹(9월 19일 발표, 괄호 안 숫자는 지난 순위)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1)
2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2)
3위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3)
4위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4)
5위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5)
6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6)
7위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8)
8위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새 진입)
9위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새 진입)
10위 로렌스 버틀러(오클랜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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