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커스=곽유민 기자] 애플이 첫 보급형 AI 스마트폰으로 선보인 ‘아이폰16e’가 국내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한 사전 예약 대수가 1만 대 미만으로 추산돼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폰16e의 사전 예약 대수는 3년 전 출시된 아이폰SE 3세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몇천 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이례적인 결과입니다. 아이폰16e의 부진한 성적은 국내 소비자들의 ‘고가 모델 선호’ 경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능이 탑재된 최신 아이폰을 원하는 얼리어답터들은 플래그십 모델을 선호해 보급형 모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아이폰16e의 가격이 ‘가성비 폰’으로 보기엔 다소 비싸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한국의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은 90만 원대로, 전 세계 평균 37만 원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는 삼성보다 3배나 높은 수준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Copyright © 이포커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