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멸적 피해’ 입은 러 부대 기지에 북한군 주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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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일부는 현재 공수부대에 배치된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대는 얼마 전 전장에 투입됐다가 '괴멸적 피해'를 입은 걸로 알려졌는데요,
북한군이 맡을 역할, 부대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국정원이 공개한 사진입니다.
북한군 약 400명이 주둔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군사기지인데, 이곳은 러시아 83공수여단의 기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곳의 기존 위성 사진으로도 국정원이 공개한 사진과 비슷한 'ㄴ자' 건물배치와 연병장의 모습이 식별됩니다.
러시아 83공수여단은 올해 6월 쯤 우크라이나 보우찬스크 지역에 투입됐던 공수부대인데, 임무 투입 3주만에 우크라이나로부터 괴멸적인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이후 전투를 거부하는 군인들이 늘면서 후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3공수여단 군인 주장 영상 (올해 6월 게재)]
"더이상 버틸 수가 없습니다. 3일간 물, 식량, 지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너무 지치고 목이 마릅니다"
외교 및 군사 전문가들은 해당 기지에 주둔한 북한군이 이 부대의 인원을 보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수천 명의 북한군이 이르면 다음달 1일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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