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난해서 촬영장 도시락 얻어먹으려고 데뷔했다는 여자 연예인
- 지독한 가난 때문에 촬영장 도시락 먹기 위해 연예계 데뷔했다는 가수 하시모토 나나미
- 동생 학비까지 돈 벌고 연예계 은퇴하며 가난에 이골이 났음을 보여줘
연예인의 데뷔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누구는 화려한 삶을 동경해서, 누구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는 주변의 권유로 연예인을 시작했을 것이다. 여기 촬영장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을 먹기 위해 데뷔했다는 연예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하시모토 나나미다.
하시모토 나나미는 한때 열도를 휩쓸었던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의 1기 멤버로 활동했다. 당시 그룹 내에서 단발을 담당할 만큼 단발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렸던 하시모토 나나미다. 새하얀 피부에 신선한 분위기의 개성파 미인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어린 시절부터 캐스팅이 되어 아이돌로 활동하는 일본의 아이돌 시스템에서 하시모토 나나미는 다소 독특한 존재라 할 수 있다. 그녀가 아이돌로 데뷔한 시점은 19살, 대학생으로 학교에 다니던 시기였다. 그녀가 학업을 포기하고 아이돌의 길을 택한 이유는 가난 때문이었다고 한다.
훗카이도 태생의 하시모토 나나미는 1남 1녀의 장녀로 태어났다고 한다. 당시 그녀의 부모는 자식들을 방임주의로 키웠다고 한다. 집안은 지독한 가난에 시달려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장래희망은 안정적인 공무원이었다고. 대학을 진학하게 된 하시모토 나나미는 생활비를 일절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도쿄를 향했다고 한다.
도쿄의 살인적인 물가는 하시모토 나나미를 좌절에 빠뜨렸다고 한다. 온갖 종류의 아르바이트를 해도 생계는 나아지지 않았고, 지금 상황으로는 학업과 생계를 위한 일을 병행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하시모토 나나미가 택한 진로는 연예인이었다. 촬영장에서 주는 도시락이라도 얻어 먹어 끼니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에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한다.
노기자카46으로 데뷔한 하시모토 나나미는 다큐 <슬픔을 잊는 방법>에 출연해 이런 가난과 관련된 불우한 과거를 언급한 바 있다. 심지어 이상형에 대해서도 빚이 없는 남자라고 하며 돈과 관련해 이골이 났음을 보여준 하시모토 나나미다.
때문에 연예계 활동 역시 짧고 굵게 마무리를 했다. 본인이 겪은 아픔 때문에 동생의 학자금 일부를 마련하고 싶다고 했던 하시모토 나나미는 이 돈을 마련했는지 2017년 노기자카46 졸업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했다. 비연예인으로 돌아간 후 근황을 전혀 전하지 않았던 하시모토 나나미는 올해 2월 SNS를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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