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있었던 일이고, 간결하게 음슴체로 작성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어제 신호 대기 중 후방 추돌 사고가 있었고, 우리는 피해자였음.  

2. 사고 당시 아내와 아이 둘이 있었고, 상대방은 젊은 여자와 강아지 타고 있었음.  

3. 사고는 경미했으며, 상대방 보험사에서 대물 접수는 진행했음.  

4. 하지만 대인 접수는 계속 미룸.

5. 상대방과 우리는 같은 보험사에 가입되어 있었음.  

6. 대인 접수를 위해 가해자 동의가 필요하다고 해서 현장에 있는 젊은 여자 동의 받았음.  

7. 그런데 보험사 직원이 또 가해자 부모님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시간 끔

   (이거 때문에 현장에서 30분넘게 실랑이했고. 아이들은 울고불고 난리였음)

8. 상황을 보니 가해자가 보험 주계약자가 아닌거 같았지만, 결국 부모님 동의 받았고 우리 인적사항 적어감.

9. 저녁까지 대인 접수 번호가 오지 않아 보험사에 연락했더니 가해자가 대인 접수를 거부했다고 함.  

10. 사고 현장에서 대인 접수 동의 받은 건 뭐냐고 물었더니 보험사 직원이 얼버무림.  

11. 대인 접수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걸 알고 화가 났음.  

12. 아내가 목과 허리가 뻐근하다고 해서 간단히 진료를 보고 끝내려고 했지만 이 상황이 너무 괘씸함.

13. 오늘 보상 직원과 통화 예정이며, 대인 접수가 거부되면 내 보험으로 치료(자동차상해) 및 진단서 발급받고, 경찰에 사고 접수 후 직접구상권 청구를 고려하고 있음.

저도 예전에 경미한 사고 2차례 그냥 보내드린적 있어서, 이번에도 그냥 그렇게 할까 했는데

아내가 몸이 좀 아프다하고, 아이들도 울고 그러니까 좀 그러네요.

제가 객관적으로 보면 마디모프로그램 경계선에 있는거 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

(브레이크 밟은 정차상태에서 차량 살짝 앞으로 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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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보험사 직원이 추석 전에 대물 접수 할꺼냐고 묻던데 이건 무슨 의도인가요? 지금 공업사나 오토큐가면 접수 받아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