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에릭센' 꿈꾼다...2번의 심정지→18개월 만에 복귀 열망

김아인 기자 2025. 5. 24. 21: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톰 로키어가 복귀를 노리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로키어는 이번 달 루턴 타운이 자신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아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심장 질환으로 두 번이나 쓰러진 후 다음 시즌 기적적인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키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수비수 로키어는 루턴의 주장이었다. 그는 지난 2023년 5월 경기 도중 충격적인 사고를 겪었다. 루턴이 코번트리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가졌는데 로키어는 경기 도중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로키어의 부재에도 루턴은 결국 승리하면서 승격에 성공했고, 선수들은 로키어의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주장의 쾌유를 빌었다.


다행히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그해 12월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던 중 로키어가 갑자기 쓰러졌다. 곧장 경기가 중단됐고 선수들과 롭 에드워드 감독까지 달려나와 그를 둘러쌌다.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되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치료가 이어졌고,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로키어는 결국 그라운드를 떠났다. 선수들도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경기가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결국 취소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로키어는 의식을 되찾았다.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고, 집에서 재활을 시작했다. 구단은 로키어가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식형 심장 제세동기 장치를 장착했다고 발표했다. 그가 쓰러졌을 당시 2분 40초 동안 심장이 멎은 상태로 기록됐다.


이후 로키어는 현재까지 18개월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 기간 훈련에 복귀했지만, 발목을 다치고 수술이 불가피해지면서 전반기 동안 뛸 수 없었다. 지난 1월 복귀를 기다렸지만, 재수술을 받으면서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었다. 그동안 루턴은 '백투백'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 돌아왔는데 올 시즌 부진에 휩싸이면서 최종 18위로 떨어졌고, 리그 원(3부 리그)으로 내려가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비슷한 경우다. 그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덴마크 대표팀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심정지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이후 에릭센도 이식용 제세동기를 달고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현재까지 건강하게 경기에 나서고 있다.


로키어도 “내가 다시 경기에 복귀한다면, 작은 성과들을 축하할 것이다. 누군가 내가 안전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본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프로 수준에서 뛰지 못한다면 지역팀이라도 찾을 거다. 센터백이 필요하면 연락 달라”고 복귀를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