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놀란 지방병원의 기적…암수술 성과 '서울 빅5'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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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암 환자(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의 수도권 유출률(2019~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이 광주·전남은 18만5890명 중 5만9654명(32%)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말하자면 광주·전남 지역의 5대 암 환자 중 68%는 지역 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는 얘기다.
화순전남대병원의 2023년 전체 입원 환자 중 암 환자 비율은 86.9%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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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없는 지방 종합병원 대신
처음부터 '癌병원'으로 차별화
4만9천㎡ 치유의숲까지 조성
리조트같은 쾌적한 환경 호평
하루만에 진료·검사·입원 마쳐
입원자 10명중 9명이 암환자
◆ 의료 개혁 ◆

5대 암 환자(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의 수도권 유출률(2019~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이 광주·전남은 18만5890명 중 5만9654명(32%)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말하자면 광주·전남 지역의 5대 암 환자 중 68%는 지역 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는 얘기다.
강대희 서울대 의대 교수(지역의료혁신센터장)은 그 비결로 화순전남대병원을 꼽았다. 강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서 지역 거점 병원을 키우겠다고 하는데, 그 모델이 될 만한 곳이 바로 화순전남대병원"이라고 했다. 위암·폐암·간암·대장암·유방암·갑상샘암 수술 실적이 국내 '톱5'을 기록할 만큼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화순의 기적'을 쓰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 만연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병원이라기보다 리조트 같은 느낌을 준다.
화순전남대병원 관계자는 "국내 45곳의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대도시가 아닌 산림이 많은 전원도시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친화적 힐링 인프라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병원 주변에는 4만9000㎡ 규모 치유의 숲이 조성돼 있어 환자들은 입원해 치료받으면서 치유의 숲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암은 수술뿐만 아니라 긴 치료 과정이 필요한 만큼 이 같은 자연환경은 완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약 700병상을 갖추고 암 종별 센터 17개와 진료과 37개를 운영하는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특화 병원으로 입지를 굳혔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량 평가에서도 위암·간암·췌장암·식도암 수술 등은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의 2023년 전체 입원 환자 중 암 환자 비율은 86.9%를 나타내고 있다. 암 환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의료진의 우수한 치료 역량을 믿고 찾아오는 환자가 많다는 것을 입증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성과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병원-대한민국(World's Best Hospitals 2024-South Korea)' 분야에서 18위로 선정됐다. 이는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당일 진료, 당일 검사, 당일 입원이 가능한 협력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신속진료센터'를 통해 내원한 당일 초진 진료를 받고 1~2주 안으로 수술 날짜를 잡아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암 치료는 수술을 얼마나 적기에 하느냐가 중요한데, 우리 병원에서는 신속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말뿐인 다학제 진료가 아닌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에 해당되는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성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재활의학과 등과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확립하고 있다는 것도 화순전남대병원만의 강점이다.
다학제 협진은 다양한 과목의 전문의가 직접 환자·보호자와 대면 상담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화순전남대병원 폐암센터는 전국 최초로 2007년부터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가 협의해 빠른 진단과 환자 특성에 맞는 최선의 다학제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신경외과 등 전문의 20여 명과 기타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회의를 주 2회씩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화순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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