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오너들 밤잠 못 잘 소식" 937마력 괴물 BMW 대형 SUV 등장

독일의 BMW 전문 튜닝 업체 G-Power가 BMW XM을 대상으로 한 극한 튜닝 작업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우아하고 섬세한 스타일링으로 찬사받기 어려웠던 XM이지만, 이번 튜닝을 통해 성능 면에서는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G-Power가 'GXM Bi-Turbo'라고 명명한 이 튜닝 버전은 기존 XM의 ECU를 조작하고 자체 개발한 성능 소프트웨어를 적용했으며, 스포츠 다운파이프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완성됐다고 밝혔다.

4.4리터 트윈터보 V8, 937마력까지 출력 증대

이번 튜닝의 핵심은 XM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선에 있다. 4.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과 194마력 전기모터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의 출력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다.

G-Power의 작업을 거친 GXM Bi-Turbo는 총 937마력과 143.1kg.m(1037lb ft)의 토크를 발휘한다고 발표됐다. 이는 XM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Label' 버전이 생산하는 738마력, 101.8kg.m(738lb ft)와 비교해 상당한 성능 향상을 보여주는 수치다.

최고속도 역시 기존 약 289.7km/h(180mph)에서 299.3km/h(186mph)로 향상됐다고 G-Power 측은 설명했다. 거의 300km/h에 근접하는 최고속도를 달성한 것으로, 대형 SUV로서는 상당히 인상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논란의 익스테리어 디자인, 더욱 공격적으로 변모

성능 못지않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GXM Bi-Turbo의 외관 변화다. 기존 XM의 디자인이 이미 논란의 대상이었던 만큼, G-Power의 튜닝 작업 역시 극명하게 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G-Power는 GXM에 추가적인 공격성을 부여하기 위해 전후면 범퍼를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대형 리어 윙을 장착했다. 특히 보닛 부분에는 다양한 형태의 에어벤트가 추가됐는데, 이는 동료 튜너인 Mansory가 현행 M5에 적용한 디자인과 유사한 접근법이라는 분석이다.

휠 역시 G-Power의 시그니처인 23인치 Hurricane RR로 교체돼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러한 대형 휠은 차량의 스포티한 성격을 한층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XM도 이미 상당히 개성적인 디자인이었는데, 여기에 더 많은 핀, 벤트, 카본파이버 요소들을 추가한 결과"라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밖에 없는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인테리어까지 완전 변신 가능

G-Power는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완전히 새롭게 상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록 구체적인 인테리어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튜닝 업체의 기존 작업 스타일을 고려할 때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특히 G-Power는 BMW 전문 튜너로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인테리어 연출에 강점을 보여왔던 만큼, 이번 GXM Bi-Turbo 프로젝트에서도 독창적인 실내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986마력 버전과 특별 배기시스템도 준비 중

G-Power의 XM 튜닝 프로젝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튜닝 업체 측은 현재 986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는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Deeptone exhaust'라고 불리는 특별한 배기시스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의 1000마력에 근접하는 출력을 목표로 하는 이 상위 버전은 GXM Bi-Turbo보다도 더욱 극한의 성능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Deeptone 배기시스템은 성능 향상과 동시에 더욱 깊고 웅장한 배기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 자체의 파격적 시도들과 맥락

사실 G-Power나 Mansory 같은 튜너들이 XM을 더욱 논란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는 어느 정도 불공정한 시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작년 BMW 자체가 XM 전체를 보라색 벨벳으로 감싸는 파격적인 시도를 보여준 바 있어, 튜너들의 작업이 특별히 더 과격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BMW가 먼저 XM을 통해 전통적인 디자인 관념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보여줬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이러한 맥락에서 G-Power의 GXM Bi-Turbo는 단순히 성능만을 추구하는 튜닝카가 아니라, BMW XM이 추구하는 파격과 개성을 더욱 극대화한 결과물로 해석될 수 있다. 전통적인 BMW의 디자인 철학에서 완전히 벗어난 XM의 정체성을 튜너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XM 자체가 이미 BMW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실험적 모델이었던 만큼, 튜너들의 추가적인 개성 부여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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