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옇게 일어난 발 각질 깔끔하게 없애려면?

발 각질 관리 팁

혹시 다른 이들이 있는 자리에서 양말을 벗기가 주저되지는 않는지. 그러하다면 십중팔구 그 원인인 ‘각질’ 때문일 것이다. 허옇게 일어난 발 각질을 보이는 것을 주저하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다. 발에 쌓인 각질은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며,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에 가능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지금부터는 발 각질을 쉽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각질은 물에 불려서 제거하기

일어난 발의 각질이 보기 싫다고 그냥 뜯어서는 안 된다. 발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각질을 불려서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좋다. 보습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면 물에 꿀이나 우유를 소량 섞는 것이 좋다. 세균이나 곰팡이를 줄일 수 있도록, 천연 항균 성분이 있는 소금을 조금 넣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분 각질은 전문 도구(각질제거기)를 사용해 부드럽게 문질러 제거해야 한다.


보습제를 바르고 잘 때 양말을 신기

발 각질은 건조한 환경에서는 훨씬 심해진다. 각질을 제거한 뒤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서, 다시 각질이 생겨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바셀린, 코코넛 오일 등 일반적인 보습 제품을 사용해도 좋고, 발 전용 크림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습제를 바른 뒤에는 양말을 신는 것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잘 때 양말을 신는 것은 수분 손실을 막을 수 있으며,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건조한 환경 피하기

생활하는 환경을 건조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각질은 피부 표면의 지질과 천연 보습 성분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데, 특히 바닥에 맞닿으면서 심해지게 된다. 추운 계절에는 가습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맨발로 생활하는 것보다는 양말을 착용하고, 이동할 때는 실내용 슬리퍼를 신는 것이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각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통증도 줄일 수 있다.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기

불편한 신발도 발 각질을 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발바닥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흐트러진 상황에서 불편한 신발을 신게 되면,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발 각질을 두껍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힐이나 밑창이 딱딱한 신발이 대표적이다. 발 각질이 심해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가능한 굽이 낮고, 쿠션이 있어서 발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수시로 발바닥을 마사지해 혈액순환을 도모하는 것도 좋다.


영양소 보충

피부에 보습을 위한 크림, 오일 등을 바르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이와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 체내에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영양소를 부족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피부 세포를 젊게 유지하도록 만드는 항산화 작용과 보습효과,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E를 챙겨 먹어야 한다. 피부 보습과 탄력, 유연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오메가3도 좋다. 아몬드, 시금치, 브로콜리, 연어, 고등어 등의 먹거리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각질 연화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물에 불려서 각질을 제거하는 게 힘들다면 각질 연화제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각질 연화제는 산성의 연고 재질의 제품으로, 각질을 연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각질 연화제는 일반 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각질 연화제를 사용한다면 가벼운 발 각질은 한 주면 말끔히 없앨 수 있다. 각질 연화제를 사용한 이후에는 반드시 오일, 크림 등을 발라서 보습 관리를 해야 한다.


너무 긴 목욕은 금물

긴 시간 목욕 혹은 샤워를 하는 것은 각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목욕이나 샤워를 오래 하면 발뒤꿈치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질 수 있다. 다 씻은 후에는 수건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두드려 말리는 것이 좋다. 발을 닦을 때는 세안용 비누나 바디샴푸를 쓰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향이 없는 비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발뒤꿈치의 피부가 본래 가지고 있는 유분을 유지할 수 있다.


무좀을 의심할 필요도 있어

발뒤꿈치의 각질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봐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무좀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감염돼 생기는 피부병이다. 피부사상균은 피부의 제일 바깥층인 각질층에 주로 감염돼 분포하게 된다. 그렇기에 발뒤꿈치 각질은 무좀과 구분하기가 힘들다. 건조함으로 생긴 줄 알았던 각질이 알고 보면 각화형 무좀인 경우가 많으므로, 진균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외출 후 발 닦기의 생활화

외출 후 귀가했을 때는 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발이 깨끗해야 피부의 건강함을 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을 씻은 후에는 보습을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발톱을 깎은 날에도 세척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진균성 손톱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손톱이 갈라지고 변색되는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질로 오인할 수 있는 각화형 무좀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양말은 자주 갈아 신기

신발을 새로 신을 때마다 양말은 갈아 신는 것이 좋다. 특히 비나 눈이 온 날에는 신발에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워진다. 신발은 되도록 타인과 공유하지 말아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다니는 곳을 들렀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발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각질을 무리해서 긁어내지 않는 것은 물론, 여름에도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양말을 착용하고 다닐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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