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2,000원 주고 사세요" 옷장 정리업체가 쓰는 게 여기 다 있습니다

옷장을 열었는데 옷이 겹겹이 눌려 있으면 그날 입을 옷 찾는 데만 몇 분이 걸립니다.

정리 서비스를 부르면 옷장 하나에 십만 원대이고, 수납 브랜드 제품은 걸이 하나에 오천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옷장을 바꾸는 건 걸이 모양과 접착 마감, 그리고 부피를 줄이는 방법 세 가지입니다.

전부 다이소에서 이천 원짜리로 해결되는 것들입니다.

바지는 걸이 모양부터 다릅니다

바지를 일반 옷걸이에 반으로 접어 걸면 무릎 위쪽에 가로 주름이 그대로 남습니다.우드 바지걸이 3개입은 2,000원이고, 봉이 굵어서 접힌 자리에 각이 지지 않습니다.허리를 물려 세로로 거는 방식이라 정장 바지도 다림질 없이 그대로 입을 수 있습니다.옷장 아래쪽 빈 공간이 세로로 살아나서 바지 여섯 벌이 한 뼘 안에 들어갑니다.

옷걸이는 두께가 아니라 폭입니다

옷장이 꽉 차 보이는 이유는 옷이 많아서가 아니라 옷걸이 어깨 폭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신축 플라스틱 옷걸이 3개입은 2,000원이고, 어깨 부분이 좌우로 늘었다 줄었다 합니다.니트를 걸 때는 넓혀서 어깨 뿔이 생기지 않게 하고, 셔츠는 좁혀서 간격을 줄이시면 됩니다.같은 옷걸이로 통일만 해도 봉 하나에 걸리는 옷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터진 솔기는 바늘 없이도 붙습니다

밑단이 살짝 뜯어졌다는 이유로 옷장 구석에 밀어둔 옷이 누구에게나 두세 벌은 있습니다.섬유 접착제 20g은 2,000원이고, 천 전용이라 굳은 뒤에도 딱딱해지지 않습니다.뜯어진 면에 얇게 바르고 맞붙인 다음 무거운 책으로 눌러 하룻밤 두시면 됩니다.세탁기에 돌려도 떨어지지 않아서 밑단이나 안감 정도는 수선집에 갈 일이 없어집니다.

정리하면 바지걸이, 신축 옷걸이, 섬유 접착제 세 가지입니다.셋 다 합쳐도 육천 원입니다.계절이 지난 옷은 밸브형 압축팩 4매입 5,000원으로 눌러 두시면 부피가 절반 아래로 내려갑니다.주말에 옷장 한 칸만 이 순서로 바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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