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상생협의체, '수수료 합의'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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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의 상생협의체'가 오늘 오후 7차 회의를 열어 배달 중개 수수료 조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은 지난 주 6차 회의 때 매출 상위 60~80% 구간의 점포가 소비자에게 1000원 또는 1500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수수료율을 6.8% 또는 4.9%로 낮춰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오늘 회의에는 이 구간에 대해 일괄 수수료율 6.8%를 제시했습니다.

또 매출 기준 상위 60% 점포에 대해서는 수수료율 9.8%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수수료율 체계를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 뒤 추후 다시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최고 수수료율을 5%대로 낮추라고 요구해온 자영업자와 입점업체 측은 배달의민족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업계 2위 쿠팡이츠는 배달의민족의 제안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생협의체 공익위원 측은 양측에 보다 진전된 안을 제시해줄 것을 다시 요청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 회의를 열어 중재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출범식 24.7.23

박성원 기자(wan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5987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