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남아공 몸값’ 라일 포스터, 어시스트과 골까지…아프리카네이션스컵 활약

김세훈 기자 2025. 12. 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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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 포스터가 지난 26일 이집트전에서 슈팅을 때리고 있다. AFP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격수 라일 브렌트 포스터(25)가 대표팀 공격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포스터는 30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짐바브웨전에서 팀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고 두 번째 골을 직접 터뜨리며 남아공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조별리그 1차전 앙골라전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한 그는 이번 대회 2골을 넣어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남아공의 16강 진출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2000년 9월 3일생인 포스터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 FC 소속 공격수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에서도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스피드와 활동량, 전방 압박 능력을 앞세운 현대적인 공격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최전방에서 공격의 출발점과 마무리를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

포스터는 2017-2018시즌 남아공 명문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유망주 60인’에 포함됐다. 2019년 프랑스 AS 모나코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그는 브뤼헤(벨기에), 비토리아 기마랑이스(포르투갈), 베스테를로(벨기에)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격수 라일 포스터(9번)가 30일 모로코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짐바브웨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그는 는근2023년 1월 번리로 이적하면서 커리어의 분기점을 맞았다. 이적료는 기본 700만 유로로, 프리미어리그 승격 조건 충족 시 최대 1000만 유로까지 상승해 남아공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10월에는 번리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구단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말 정신 건강 문제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복귀 이후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남아공 국가대표로 A매치에 27차례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번리에서는 2023년부터 지금까지 76경기를 소화하며 10득점을 쌓았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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