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발견되는 "남침용 땅굴" 북한이 여전히 땅굴을 뚫는 숨겨진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아직도 한국 곳곳에 숨겨져 있다는 북한의 남침용 ‘땅굴’ 실체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의 남침용 땅굴은 한때 국민적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추가 발견이 끊기면서 “아직도 한국 곳곳에 드러나지 않은 땅굴이 남아 있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과거의 땅굴이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하 침투 전술은 여전히 유효한 북한의 비대칭 전략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발견된 네 개의 땅굴, 남한 깊숙이 뚫려 있었다

북한의 땅굴 존재가 처음 확인된 것은 1974년 고랑포 인근 DMZ에서였다. 제1땅굴은 깊이 40~160m, 길이 약 3.5km 규모로 병력 수천 명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구조였다. 이어 1975년 철원 지역에서 제2땅굴, 1978년 판문점 인근에서 제3땅굴, 1990년 양구 북동쪽에서 제4땅굴이 잇달아 발견됐다.

제3땅굴은 남쪽으로 1km 이상 침투해 서울에서 불과 50km 거리에 도달할 수 있어, 당시 군은 “서울 기습 침투용 땅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각 땅굴 내부에는 전력선, 환기구, 배수로, 궤도차 레일 등이 설치돼 있었고, 이는 단순한 피난 통로가 아닌 전쟁용 공격 루트였음이 드러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직 발견되지 않은 땅굴 존재 가능성, 왜 사라지지 않나

1990년 이후 새로운 땅굴이 공식적으로 발견된 적은 없지만, ‘미확인 축선’ 존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1970~80년대 집중적으로 굴착한 땅굴 중 일부가 탐지망을 피해 남한 깊숙이 뻗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실제로 DMZ 일대는 암반층이 복잡하고 지하수가 풍부해, 지하음파나 전자탐지에 노이즈가 많다. 이 때문에 일부 구간은 탐지가 어렵고, 땅굴이 콘크리트로 보강돼 있으면 레이더 반사파가 흡수돼 탐지 사각지대가 생긴다. 군 당국 역시 “기술적 한계로 아직도 일부 구간에 대한 완전 탐사는 어렵다”고 인정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북한이 여전히 땅굴 전술을 유지하는 이유

북한의 땅굴 전술은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다. 기습 침투, 후방 교란, 지휘부 타격, 특수부대 침투 등 비대칭 전력 운용의 핵심 수단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2010년 이후 대남 전술의 중심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옮겼지만, 땅굴은 전면전 상황에서 전력 보완 수단으로 여전히 유지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북한 입장에서 땅굴은 단 한 번의 성공으로도 남한 사회에 극도의 혼란을 줄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탐지 기술의 진화에도 여전한 한계

우리 군은 2000년대 이후 지하탐지레이더(GPR), 중력 이상 탐지, 지하 진동 감시 센서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암반층이 두껍고 수맥이 많은 DMZ 지형적 특성 때문에 오탐과 미탐이 빈번했다. 2015년 이후에는 인공지능 기반 분석과 위성 중력장 센서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100% 탐지”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한 전직 공병장교는 “땅굴이 60~100m 이상 깊이에 있거나 콘크리트 보강이 되어 있다면 감지 신호가 매우 약해진다”며 “탐지보다도 차단선 강화와 지하 센서망 확충이 현실적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땅굴 위협의 실체와 대응, 과장 아닌 현실적 대비 필요

현재까지 땅굴 존재를 둘러싼 논쟁은 음모론적 과장이 뒤섞여 있지만, ‘존재 가능성 자체가 위협’이라는 군사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국방부는 매년 DMZ 인근에서 정기적인 지하 탐사를 진행 중이며, 군사분계선 주변 민간 공사 현장에서도 이상 징후를 보고받으면 즉시 군이 현장조사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발견 여부와 관계없이, 북한이 땅굴이라는 수단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미사일과 드론 시대에도 지하 침투는 여전히 유효한 전술”이라고 말했다.

결국, “한국 곳곳에 숨겨져 있다”는 표현이 과장된 측면이 있더라도, 지하 침투 위협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땅굴은 물리적 경로를 넘어 북한의 전략적 의도와 전면전 대비 태세를 상징하는 존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