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얼마 안남았다!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9 GT', 이렇게 나온다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출시를 준비 중인 고성능 대형 전기 SUV 'EV9 GT'의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EV9 GT는 앞서 국내 최초의 3열 대형 전기 SUV로 주목받았던 EV9에 지속 가능한 자동차에 대한 브랜드 비전에 고성능 및 고급감을 더해 재탄생한 모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오토스파이넷에 게재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전체적인 실루엣과 디자인은 일반 EV9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실내·외 곳곳에 고성능 모델임을 암시하는 디테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외관에서는 주간주행등 아래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하고, 한층 스포티한 이미지의 범퍼 디자인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운 휠 디자인과 전륜의 형광색 6피스톤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됐다.
실내의 경우 헤드레스트는 메쉬 타입에서 일반적인 가죽 소재로 변경됐으며, 형광색 스티치와 세로 스트라이프가 시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버킷 시트를 연상케하는 시트 디자인을 채택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AWD(올휠드라이브)와 고출력 듀얼 모터 시스템, 그리고 고속에서의 안정성을 위해 강화된 서스펜션과 전자식 제동장치가 적용돼 60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기아 EV6 GT의 430kW(585마력) 모터 또는 현대차 아이오닉 5 N에 탑재된 478kW(650마력) 모터를 사용할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기아 EV9 GT는 이르면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 및 제원 등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옵션과 패키지를 통한 경쟁력 있는 구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