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다혜씨 음주 사고에 문 전 대통령 책임론은 과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8일 "다혜씨 음주 운전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라는 것은 조금 과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특정 시점에 말씀하실 것이라고 본다"고 말한 뒤 "지금은 다혜씨 자신이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이 먼저"라며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각서 문 책임론 거론에 “특정 시점에 말씀하실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8일 “다혜씨 음주 운전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라는 것은 조금 과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다혜씨는 독립한 성인 아니냐”라며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도 아니고 피보호자도 아니고 본인이 이미 나이가 많이 든 분인데, 스스로 책임지고 스스로 자기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그에 대해 조사받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특정 시점에 말씀하실 것이라고 본다”고 말한 뒤 “지금은 다혜씨 자신이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이 먼저”라며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다혜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캐스퍼 차량을 운전하다가 차선을 변경하던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당시 다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을 넘었다.
해당 사건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0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초범이라도 처벌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발언이 갑자기 소환됐다.
그러자 여야 안팎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음주 운전 살인 행위 발언과 다혜씨의 음주 운전이 오버랩(Overlap)으로 이어지면서 후폭풍이 일었고,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사과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조국 대표가 이날 해당 사건의 전후 상황을 완벽하게 이해하면서도 문 전 대통령의 특정 시점 사과(말씀)와 관련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흥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특정 행사업체 비방 글' 논란
- 아버지 시신 냉동고에 1년 보관한 40대 아들 자수
- [속보] 인천대교 인근서 어선, 정박한 바지선과 충돌… 7명 부상
- 野 대규모 장외 집회…8년 전 11월엔 탄핵 집회 ‘데자뷔’
- 동료 재소자 때리고 입에 양말 물린 20대...벌금형
- 군대가는 대학생에 공짜밥...2년 뒤 받은 손편지 사연은
- 北 김여정 "핵무력 강화 노선 변화 기대, 멍청한 짓"
- KBO리그 FA 30명 공시…SSG 최정·KT 엄상백 등 ‘눈길’
- 무단방치 수백대, 인천 아암물류단지 진입로 공사 난항 [현장, 그곳&]
- [영상] “도전하는 청춘에 희망 되고파”…특전사에서 배우로 제2막 연 배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