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가 MLS로?…시카고 파이어 유력

황민국 기자 2025. 5. 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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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지난 1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중원 사령관인 케빈 더 브라위너(34)의 새 행선지로 미국에 힘이 실리고 있다.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 미국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의 영입전에서 한 발 앞서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독일의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보낸 미드필더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10년간 EPL 우승 6회를 포함해 FA컵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19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는 최근 팬들에게 공개적으로 이별 인사를 했다.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그는 신중하게 새 둥지를 찾고 있다.

당초 더 브라위너는 또 다른 MLS 구단인 인터 마이애미행이 유력했다. 리오넬 메시를 품에 안으며 성적과 흥행이라는 두 토끼를 잡은 인터 마이애미는 MLS에서 더 브라위너와 먼저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우선 협상대상자 자격을 얻었다.

문제는 돈이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샐러리캡에 상관없이 고액 연봉을 지급할 수 있는 지정선수(DP) 3명로 이미 메시와 세르지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를 데리고 있다. 이 선수들 중에 한 명을 내보내지 않는 이상 더 브라위너를 데려오기 힘들어지면서 다른 구단들이 경쟁에 뛰어 들었다.

시카고 파이어와 DC 유나이티드, 뉴욕 시티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시카고가 한 발 앞서가고 있지만 뉴욕 시티도 맨체스터 시티의 자매 구단이라는 점에서 경쟁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자신의 마지막 무대로 여기는 더 브라위너가 EPL의 또 다른 팀에 남는 것을 고려하는 것도 변수다.

더 브라위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스포츠적인 요수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가장 합당한 선택을 내리려고 한다. 아직은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선택은 더 알아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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