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억’ 맨유 최악의 FW, 레알로 향할 뻔했다...‘지단이 강력히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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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앙토니 마르시알의 모습을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1995년생,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 마르시알은 대표적인 맨유 영입의 '실패작'이다.
매체는 "지단은 레알과 맨유의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수비 세 명을 제치고 제시 린가드에게 어시스트를 준 그의 활약에 놀랐다. 이후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폴 포그바, 다비드 데 헤아와 함께 그에 관한 정보들을 얻고 싶어 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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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어쩌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앙토니 마르시알의 모습을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인용해 “지네딘 지단은 레알 감독으로 재직하던 당시 마르시알을 영입하고 싶어 했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 마르시알은 대표적인 맨유 영입의 ‘실패작’이다. 올랭피크 리옹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리옹 1군을 거쳐 AS모나코로 향했고 약 2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맨유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무려 6,000만 유로(약 870억 원). 옵션까지 포함한다면 8,000만 유로(약 1,160억 원)까지 상승하는 엄청난 ‘패닉 바이’였다.
큰 기대를 한 몸에 얻은 채 입성한 맨유. 출발은 좋았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5-16시즌, 56경기에 출전한 그는 1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또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고점이었다. 016-17시즌, 42경기에 출전해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직전 시즌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2017-18, 2018-19시즌 역시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2019-20시즌엔 23골 12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으나 이후 경기장 안에서의 태도, 부상 문제 등을 일으키며 ‘매각 1순위’로 등극했다.
떠나기 직전까지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부상과 부진 등을 이유로 벤치를 전전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19경기 2골 1도움.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기대만큼 전혀 성장하지 못한 마르시알. ‘명장’ 지단 감독이 그를 원했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지단은 레알과 맨유의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수비 세 명을 제치고 제시 린가드에게 어시스트를 준 그의 활약에 놀랐다. 이후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폴 포그바, 다비드 데 헤아와 함께 그에 관한 정보들을 얻고 싶어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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