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 가리던 양의숙 감정위원, 문화재 밀반출 혐의 송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의숙 전 한국고미술협회장이 문화유산 해외 불법 유출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대전경찰청은 구 문화재보호법(국가유산기본법) 위반 혐의로 양 전 회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양 전 회장은 지난해 국내 문화유산 유물 10여점을 국가유산청(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에 밀반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양의숙 전 한국고미술협회장이 문화유산 해외 불법 유출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대전경찰청은 구 문화재보호법(국가유산기본법) 위반 혐의로 양 전 회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양 전 회장은 지난해 국내 문화유산 유물 10여점을 국가유산청(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에 밀반출한 혐의를 받는다.
관련법상 국보나 보물이 아닌 비지정 문화유산이라도 제작된 지 50년 이상으로 상태가 양호하면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것은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야 반출할 수 있다.
경찰은 지난해 양 전 회장이 운영하는 서울의 한 갤러리를 압수수색했고, 지난 8월에는 국가유산청과 합동으로 빅토리아국립미술관에서 실물 감정을 진행했다.
감정 대상 유물 25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제작된 지 50년이 지났고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일반동산 문화유산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양 전 회장은 언론에 "해당 유물들은 문화재(문화유산)라 부를 만큼 가치가 크진 않고 호주에서 전시를 준비하면서 일부 행정 절차가 꼬인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양 전 회장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고미술협회장으로 역임했다. KBS의 'TV쇼 진품명품' 등 프로그램에 감정위원으로도 오랜 기간 활동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은행 또 금융사고…허위 서류로 55억 꿀꺽
- 이중가격제 논란…"생존 위해 불가피" vs "고객에 떠넘기는 행위"
- 성병 걸리고 일부러 옮겼다?…윤주태, 검찰서 '무혐의 처분'
- "한동훈 치면 여사 좋아할 것" 녹취록…'윤-한 갈등' 점입가경
- 女 민원인 앞에서 바지 내렸다?…김진하 양양군수, 국민의힘 '탈당'
- '대북송금 유죄' 이화영 "檢, 갈비탕·연어 등 음식으로 회유·압박"
- 개혁신당 "대통령 배우자 법적 지위 규정한 '김건희법' 제안"
- 정부 '추계기구' 제안에 전공의 대표 반발…"의협, 의대생 대변자 아니다"
- "연예인 오빠 보려고요"…이륙 직전 하기(下機) 사례 보니
- 사법리스크 '2연타' 이재명, '대권가도' 위기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