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목동 집값 반토막" 특목고 진학률 높은 서울 8억대 학군 단지
[땅집고] 학군 1번지와 2번지인 서울 강남 대치동, 양천 목동으로 이사하지 않고도 자녀의 학업 성취도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 있을까.
조선일보 AI부동산에서 강남과 목동이 아닌 곳 중 학군이 우수한 지역을 찾아봤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뉴타운 ‘두산위브트레지움’이 강북구 내에서 교육여건이 가장 우수한 단지로 꼽혔다.
‘두산위브트레지움’은 총 가구수가 1370가구로 대단지이며, 22개동에 최고 23층 규모다. 2011년 준공해 올해로 13년차를 맞는 준신축 아파트다.
이 단지는 학업 성취도가 우수한 동시에 학원가가 잘 조성돼 교육 환경 면에서 두 항목 점수 만점을 받았다.
단지에서 걸어서 7분 이내 거리에 서울 미양초등학교(458m)가 있고 삼각산중학교(330m)가 있다.
특히 삼각산중학교의 학업성취도는 강북구 내 2위로 우수한 편이다. 성암여중(634m), 솔샘중(751m) 등이 있다.
이 단지 주변 중학교들은 영재고, 과학고, 예고, 외고, 체고, 마이스터고 등 특목고에 진학한 비율 5% 이상이며 학업성취도도 높은 편이다. 학업성취도는 국영수 학업성취도 A,B(학교알리미 기준)의 비율이 50% 이상인 중학교를 의미한다.
여기에 어린이집 점수도 높다.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어린이집이 15개, 유치원이 1개가 있다. 정원이 100명 이상인 유치원 중 가장 가까운 유치원은 서울 길음유치원(510m)이다. 다만 단지내 주차장 진입로와 도로가 분리되어 있지 않아 유아와 어린이들을 차량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주의는 필요하다.
단지 내부에 커뮤니티 시설로 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등이 있다.
이 아파트는 주변에 학원가도 잘 조성된 편인데 단지에서 반경 1km 이내 학원수가 208개이다. 이 때문에 미아동 평균에 비해 교육 수준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
단, 청소년 유해시설인 유흥주점, 모텔, 비디오감상실 등이 아파트에서 1km 이내 3개 정도 있다.
이 단지 84㎡의 실거래 가격은 지난 8월 기준 8억1000만원(6층), 전세금은 5억원(5층) 수준이다.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내 KB시세 상승율은 4.11%(3위), 최근 1년간 매매거래량 46건(3위)으로 거래가 활발하다 할 수 있으며 전세 거래량도 116건(3위)으로 많은 편이다.
글=김리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