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의 끝자락 바다 절경 품은 천년 사찰" 일출, 일몰 성지로 소문난 사찰 명소

바다 위에서 맞이하는 일출

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여수 향일암, 천년의 기도와 빛이 깃든 곳바다 위에서 태양을 맞이하는 순간, 세상의 모든 고요가 내 안으로 스며드는 듯한 기분. 그 특별한 일출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여름이면 여수 향일암을 찾습니다. 남해를 품은 여수 돌산의 끝자락, 금오산 자락에 자리한 이 암자는 천년을 넘는 시간 동안 바다와 해를 마주하며 기도의 공간이자 자연 명소로 사랑받아왔습니다.

향일암, 해를 향한 기도의 길

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향일암(向日庵)'이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입니다. 이름처럼 이곳은 남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 중 하나예요.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지며,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기도를 올렸던 그 자리에 원래 이름은 '원통암'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이후 조선 숙종 때 인묵대사가 '향일암'으로 개칭하면서 지금까지도 관음기도 도량으로 깊은 신앙의 의미를 간직하고 있지요. 무엇보다도 자연과 어우러진 경관이 압도적입니다. 암자까지 오르는 돌계단 사이로 펼쳐지는 남해 바다의 시원한 풍경, 바위 위에 지어진 대웅전과 해수관음상, 그리고 거북이 등을 닮은 바위 언덕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마음의 위안을 주는 명소로 다가옵니다.

여름이기에 더욱 빛나는 이유

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무더운 여름, 일찍 떠나는 새벽 여행은 오히려 하루를 시원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줍니다. 향일암에서는 **해 뜨는 시간대(일출~일몰)**에만 개방되므로 이른 새벽,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을 보며 걷는 그 길이 여느 피서지보다 더 청량하고 깊은 감동을 줍니다.

더운 낮 시간에는 경내 그늘에서 조용히 앉아 기도하거나 용왕전과 관음전, 삼성각 등을 둘러보며 천년고찰의 깊이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에는 계단길 입구에 2곳, 평길 입구에 2곳, 상관음전에 가는 길에 2곳, 흔들바위 입구에 1곳 이렇게 총 7개의 돌문이 있다고 하니, 석문도 찾아보시고 발아래 그림처럼 펼쳐진 장대한 여수바다의 풍경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람 정보

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위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1

이용시간: 일출부터 일몰까지

입장료: 무료

문의: 010-6562-4742

주차: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마련

지정현황: 명승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2022.12.20 지정)

체험: 템플스테이(휴식형/체험형) 운영 중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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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특별한 해돋이를 보고 싶은 분

불교 유적지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장소를 찾는 분

여름 새벽에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

여수 여행 코스에 깊이와 감성을 더하고 싶은 분

마무리하며

여수 향일암/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향일암은 그저 오래된 사찰이 아닙니다. 태양을 마주하는 자리에서, 세상의 경이와 고요를 동시에 품은 장소입니다. 여름 새벽의 바람을 따라 향일암을 오르다 보면 자연과 인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잠시 멈추어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조용한 울림이 필요한 계절, 여수 향일암에서 하루의 시작을 열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