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유진, ‘인연 만들기’로 시작된 1년 반의 비밀 연애 비하인드

배우 기태영과 유진 부부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힌다. 이들의 인연은 지난 2009년 MBC 주말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며 시작됐다.

드라마 촬영 당시 두 사람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실제 두 사람이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시점은 드라마가 종영할 무렵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이 결혼 발표 전까지 약 1년 반 동안 대중과 언론의 눈을 피해 비밀 연애를 유지할 수 있었던 핵심 장소는 ‘교회’였다.

유진은 1990년대 말 그룹 S.E.S. 활동 시절부터 경기도 안양 인덕원 소재의 한 교회를 10년 이상 독실하게 다녀왔다. 유진은 드라마를 통해 가까워진 기태영을 해당 교회로 전도했고, 기태영이 교회에 출석하면서 자연스럽게 공통된 신앙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를 굳건히 다졌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주로 교회 내부나 신앙생활을 공유하는 지인들과의 모임을 통해 만남을 가졌기에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며 조용히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었다.

철저한 보안 속에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1년 6개월간의 열애 끝에 2011년 5월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유진은 팬들에게 "드라마 '인연 만들기'가 저희에게 진짜 인연을 만들어 주었다"며 직접 소식을 전했고, 기태영 역시 "가족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고 소회를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 두 달 뒤인 2011년 7월, 비밀 연애의 주 무대이자 함께 신앙을 기른 안양 인덕원 교회에서 가족과 친지, 가까운 동료들만 초대한 가운데 경건한 예배식으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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