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52%…검찰 보완수사권, 유지 61% vs 폐지 23%[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해 52%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검찰 보완수사권에 대한 유지 의견은 61%, 전면 폐지 의견은 23%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2%, 부정 평가는 37%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의견 유보는 11%였다.
지난주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가 1%포인트 줄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늘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3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54%)보다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가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1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7%), 소통, 서민 정책·복지(4%)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이 16%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 정책(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독재·독단(각각 5%) 순으로 꼽혔다.
검찰 보완수사권 존폐를 묻는 질문에는 ‘경찰 견제, 부실 수사 방지를 위해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1%, ‘기소·수사 분리 원칙 따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23%로 나타났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보완수사권 유지와 폐지 의견이 각각 46%, 39%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진보층에서도 46% 대 42%로 양론이 비등했다. 중도층에서는 64%대 23%, 보수층에서는 77% 대 13%로 유지 의견이 폐지보다 많았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9월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존 검찰의 기소권·수사권을 나눠 담당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검찰 개편안에는 찬성 51%, 반대 37%로 조사됐다”며 “당시 민주당 지지층은 82%가 찬성했으나, 이번 보완수사권 폐지안에는 그때만큼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대한 찬성은 28%, 반대는 37%였다. 35%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찬반은 42% 대 44%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6%,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각각 2%, 진보당 각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1%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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