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판 총력 지지 호소…오늘 밤 늦게 당선자 결정
[앵커]
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을 뽑는 재보궐 선거가 오늘 치러집니다.
여당은 민생 정치를, 야당은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막판 총력전을 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수 강세 지역 부산 금정구에서 열리는 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로 여야 접전 양상을 띠면서 이번 재보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됐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일 하루 전인 어제 금정구 곳곳을 돌며 민생 선거를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저희에게 우리가 약속한 일을 윤일현과 우리 국민의힘이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전남 영광과 곡성은 물론 부산 금정까지 승리할 수 있을지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재판 참석으로 유세 현장을 찾지 못한 이재명 대표는 법원 앞에서 정권 심판론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잘하면 잘했다, 못하면 못했다, 이렇게 심판을 해야 우리의 대리인들이 자신의 몫을 합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지도부는 전남 지역에 총 출동해 소수 야당을 통해 거대 양당의 지역 구도를 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후보의 준비 정도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단지 번호만 보고 찍는 투표 이제 끝나야 합니다."]
[김재연/진보당 상임대표 : "돈보다 땀의 힘을 믿어 주신 우리 영광 군민들의 힘으로 낡은 정치를 청산해 주십시오."]
강화군수 선거는 여당 승리 관측이 좀 더 많은 가운데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막판 표몰이를 펼쳤습니다.
비록 '미니 선거'이지만 여야의 첨예한 대립 속에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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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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