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GT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가격 전략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EV3·EV4·EV5 GT 모델을 동시에 선보인 데 이어, EV9 GT를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포함시키며 실구매가를 5,800만 원대로 낮췄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촉발된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 속에서, 성능 강화와 가격 동결·보조금 전략을 병행한 대응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이번 전략은 고성능과 가성비를 동시에 겨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리미엄 전기 SUV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GT 브랜드의 존재감을 시장 전면에 내세웠다.


기아는 EV3 GT와 EV4 GT, EV5 GT를 동시에 출시하며 GT 라인업을 확장했다. 세 모델 모두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을 적용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다. EV3 GT와 EV4 GT는 최고출력 292마력, 최대토크 468Nm를 발휘한다.
EV5 GT는 최고출력 306마력과 480Nm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가상 변속 시스템,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이 더해져 고성능 전기 SUV의 주행 감각을 강조했다.

가격 전략의 핵심은 EV9 GT다. 정가 8,463만 원인 EV9 GT는 전기차 보조금 적용 대상에 새롭게 포함되며 실구매가가 약 5,800만 원대로 형성된다. 보조금과 각종 인센티브를 합산한 할인 효과는 약 2,600만 원 이상이다.
대형 프리미엄 전기 SUV가 중형 내연기관 SUV 가격대와 겹치게 되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크게 넓어졌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에서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GT 모델에는 전용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됐다. 20인치 전용 휠과 퍼포먼스 썸머 타이어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네온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GT 엠블럼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에는 스웨이드 네온 스포츠 시트와 전용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고,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고성능 이미지와 감성 품질을 동시에 강화한 구성이다.

기아는 2026년형 EV3·EV4·EV9 연식변경 모델에서도 가격을 동결했다. 전 트림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를 기본 적용하고, 100W C타입 USB 단자를 확대했다.
EV3와 EV4에는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이 추가됐다. EV9에는 라이트 트림을 신설하고 3열 열선 시트를 보강했다.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가격을 유지해, 보조금과 결합한 실구매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5줄 요약
1. 기아가 EV3·EV4·EV5 GT를 출시하며 고성능 GT 라인업을 확대했다.
2. EV9 GT는 보조금 적용으로 실구매가가 5,800만 원대로 내려갔다.
3. 듀얼 모터 AWD와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으로 성능을 전면 강화했다.
4. 2026년형 연식변경 모델은 가격 동결과 사양 기본화가 핵심이다.
5.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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